가뭄 대처·깨끗한 수질 관리 위해
대전시는 매년 반복되는 가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깨끗한 수질관리를 위해 중장기 지하수관리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1년6개월에 걸친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향후 10년간에 대한 지하수관리계획을 확정했다.
계획안엔 지하수 개발가능량 산정과 이용·계획 보전·관리계획, 수질관리계획과 정화계획, 지하수 조사계획과 관리투자계획 등이 담겨있다.
또한 지하수 전담조직 마련을 통한 인프라 강화 계획을 비롯해 지역의 미래수요와 기후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대비한 신규사업 등도 제시됐다.
한편 대전의 연간 지하수 함양량은 1억451만㎥이고, 이 가운데 개발 가능량은 7290만㎥ 으로 파악됐다.
지하수 개발가능량 대비 지하수이용률은 52.6%(2015년 기준)로 2002년 57.6%에 비해 다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치구별로는 중구의 이용률이 89.5%로 가장 높았고 서구(71.7%), 동구(61.4%), 대덕구(35.0%), 유성구(29.1%) 순이었다.
유승병 시 환경녹지국장은 "심화되는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선진화된 관리체계를 갖춰 시민의 지하수 수요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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