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원도심 청년거점 공간으로 동구 중동에 조성한 ‘청춘다락’에 ‘공유서가’를 만들어 운영한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2일 까지 청춘다락 1층 공간에 조성하는 공유서가의 주인을 모집한다.
청춘다락은 지하1층~지상3층 건물로 각층은 약 330㎡(100평) 규모로, 이 가운데 1층은 청년과 예술가,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유공간으로 작은미술관과 카페, 공유서가로 구성된다.
시는 시민들로부터 분양받은 책으로 서가를 만들 계획이다. 서가 주인의 책을 통해 청년과 시민들이 삶을 공유하는 의미다. 공유서가의 주인이 되고 싶은 시민은 청년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 20권 이상을 방문 또는 택배를 통해 보내면 된다.
청춘다락 운영기관인 사회적자본지원센터는 책을 받으면 주인의 이름과 스토리컨텐츠를 부착하여 6개월간 공유서가에 전시한다. 6개월이 지나면 공유서가의 책을 가져가거나 다른 책으로 교환해 지속적으로 공유서가의 주인이 될 수 있다.
한편 청년다락 2층은 사회적자본지원센터가 입주하며, 3층은 청년 코워킹 공간으로 청년들이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는 열린공간과 공모심사를 거쳐 선정된 13개 청년단체가 입주하게 된다. 개소식은 오는 27일 열린다.
최태수 시 도시재생과장은 “많은 시민들이 공유서가에 참여해 청년정책에 동참하고 책을 통해 선배들의 지식과 경험, 삶을 나누는 기회를 가져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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