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지역 수출 실적이 역대 최단기간에 500억 달러에 근접했다.
도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강화 조치에도 지난 8월말 기준 충남 지역의 수출이 500억 달러에 근접하며 8월 기준 역대 통계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8월 충남 수출입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충남 지역의 8월말 기준 총 수출액은 499억9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414억4700만 달러)에 비해서는 20.6% 증가한 수치이다. 9월 초에는 역대 통계상 최단기간 내 수출 5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도내 총수입액은 197억900만 달러로 전년(136억7500만 달러) 동기대비 44.1%(60억3400만 달러) 증가했다.
이로써 올해 8월말까지 충남지역의 무역수지는 302억84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전년 동기(277억7200만 달러 흑자)보다 25억1200만 달러가 증가했다.
올 충남 수출액은 1월(24.5%)부터 꾸준히 두 자릿수 수출증가율을 보이다가 7월(8.2%) 들어 한 자릿수로 잠시 하락한 후 8월(14.9%) 들어 다시 두자릿수 증가율을 회복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충남 지역은 수출액에서 전국의 13.3%, 교역액에서 10.1%를 점유했고, 수출 순위도 경기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올 8월말까지 충남 수출의 가장 큰 성과는 정보통신기술이며 경기호조로 인한 단가상승의 영향으로 213억2500만 달러 규모를 수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유가영향을 받는 석유제품·석유화학제품도 전년(42억55000만 달러) 동기대비 31.5% 증가한 55억9500만 달러를 수출했다.
큰 폭의 수출증가율을 보인 품목은 반도체(85.7%), 석유제품(45.1%), 기초유분(89.5%), 건전지및축전지(208.4%) 등으로, 이들 품목은 아세안 지역을 중심으로 급성장, 충남 지역 제2의 수출 주력품목으로 자리를 잡았다.
지역별 수출로는 그간 도가 다양한 해외마케팅 지원을 통해 역점추진해 온 수출시장 다변화 혁신 성과가 빛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