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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선포 120주년 재현행사’ 서울 도심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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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선포 120주년 재현행사’ 서울 도심서 개최
  • 김성민 기자
  • 승인 2017.10.09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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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오전 10시 30분 덕수궁·서울광장

서울시는 오는 14일 오전 10시 30분 덕수궁·서울광장에서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 재현행사-대한의 시작, 그날’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시와 대한황실문화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천제(告天濟), 고종황제 즉위식, 대한제국 선포식, 환구대제를 재현한다.

이중 환구대제는 왕이 환구단에서 하늘에 제를 올리는 의식으로 명(明)나라의 압력으로 세조 이후에 폐지되기 전까지는 조선의 왕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국가적 제천의례였다다. 고종 황제가 대한제국을 선포하면서 부활했다.

환구대제는 청·러·일의 간섭으로부터 벗어나 세계 열강과 대등한 자주독립국가임을 재천명하고 국권 강화를 세계 만방에 알리기 위해 열렸다. 당시 정한 국호 ‘대한’은 중국 상하이에 설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계승됐고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서울시는 또 대한제국 선포의 의미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어가행렬 220명 중 문무백관, 황제 가마꾼, 상소문 낭독자 등 총 50명을 시민공모로 선발했다.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고종황제 등극의와 대한제국 선포식에서는 청중이 ‘만세 만세 만만세’를 함께 외치는 시간이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하면 고종이 즐겨마시던 가배차(커피)를 시음할 수 있고 천제제사상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서울시청 신청사에서는 대한제국 시절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사진전(11~15일)이 개최된다.

매년 5월과 10월 마지막주 금·토요일에 개최해 온 정동야행(중구청 주관)은 대한제국 선포일인 12일에 맞춰 13~14일 펼쳐진다.

김수덕 역사문화재과장은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 재현행사가 고천제, 고종황제 즉위식, 대한제국 선포식, 환구대제까지 처음으로 공개되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서울광장을 찾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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