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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예보 정확도 최근 5년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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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예보 정확도 최근 5년간 최저
  • 김성민 기자
  • 승인 2017.10.1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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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억 예산 투입…사업비 45%

기상청의 지난해 예보 정확도가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이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단기예보(3일 단위) 정확도는 92.0%, 중기예보(10일 단위) 정확도는 82.1%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단기·중기예보 정확도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이 의원은 “기상청은 지난 2010년부터 기상선진화를 위해 약 7000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집행했지만 예보 정확도를 높이는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2009년 기상선진화추진단을 만들며 선진예보시스템 구축·해양기상서비스 강화에 나서는 등 지난 7년간 기상선진화 12대 과제에 총 7406억원을 투입·집행했다.

이는 기상청 주요 사업비의 45.6%를 차지하는 규모다. 

지난 2012년에는 ‘항공항행 안전성 확보’와 ‘위성기반 국가재난 감시’를 추가해 지금까지 성과를 관리하기도 했다.

기상선진화 12대 과제가 예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임을 감안할 때 지난해 예보 정확도가 최근 5년 사이 가장 낮았다는 점은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예보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 그간 주요 사업비 예산의 절반가량을 투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오히려 정확도가 떨어진 것은 문제”라며 “기상청은 예보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 좀 더 획기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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