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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바른정당과 통합‚ 이달 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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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바른정당과 통합‚ 이달 내 마무리”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7.10.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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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방미 전 박 전 대통령 출당문제 처리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8일 바른정당과의 통합시기와 관련 “이달 내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홍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아마 바른정당 전당대회 출마 후보자 등록 전에 정치적 판단을 하는 것이 그분(탈당할 의원)들에게도 부담이 덜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통합 시점은 바른정당 의원들의 정치적 판단”이라면서도 “일부에선 전당대회 끝나고 하자는 주장도 일부 있다고 들었는데 전당대회가 끝나면 사실상 통합은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통합 형식에 대해 “이미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통합 후 당내 갈등 가능성에 대해 “그건 당내 갈등이 계속 있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홍 대표는 양당 통합의 핵심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청원·최경환 의원의 탈당 문제와 관련, “박 전 대통령의 경우 예우차원에서 본인의 의사를 다각도로 확인해보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며 “23일로 예정된 미국 출장을 가기 전 박 전 대통령 출당 문제는 이번 주 내에 정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진 탈당 권유 자체는 명예를 생각해 스스로 물러나게 하는 조치”라며 “친박 일각에서 박 전 대통령을 출당시키는 것 자체는 반대하지 않지만 본인의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를 취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 대표는 “당대표인 제가 윤리위에 징계를 요구하는 형식으로 하겠다”며 “책임도 제가 지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애초에 박 전 대통령의 탈당 문제를 결정하는 윤리위원회를 16일에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박 전 대통령에게 자진 탈당 의사를 타진하는 절차를 밟기 위해 회의 개최를 미루고 있는 상태다.

한편 현역인 서청원·최경환 의원은 의원총회를 열어 재적의원 3분의 2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따라서 두 의원의 거취문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있어 걸림돌이 될 것이란 분석도 있다.  

그는 두 의원의 자진 탈당문제에 대해 “정치를 하는 사람은 일이 크게 잘못 되면 정치적인 책임을 지는 것이 도리이고 아름다운 것”이라며 “’나는 책임이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비겁한 짓”이라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내가 이야기하는 것은 사법적 책임이 아닌 정치적 책임”이라며 “정치적 책임은 무과실·무한책임·결과책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2011년 당시 당대표를 사임했을 때의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홍 대표는 2011년 12월 중앙선관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 사건과 10・26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대표자리에서 사퇴한 바 있다. 

홍 대표는 “그 때 디도스 사태로 당대표를 그만뒀다”며 “디도스가 나랑 무슨 상관이 있었겠느냐. 하지만 당이 디도스로 인해 극도로 어려워졌기 때문에 결과를 책임지고자 5개월 만에 당대표를 사퇴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는 책임지는 것”이라며 “보수를 궤멸시키고 당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놓고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올바르지 못하다”며 “나는 그 분들이 적당한 시기에 거취를 결정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사실상 자진 탈당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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