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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공동체가 무너져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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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공동체가 무너져 가고 있다
  • 조성삼 기자
  • 승인 2017.11.22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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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경일보 조성삼 취재본부장

율곡 이이, 방촌 황희, 휴암 백인걸, 우계 성혼, 윤관장군, 허준 선생 등 우리나라의 사상과 정신을 이끌어 오셨던 분들의 숨결이 살아 있는 문향의 고장 파주가 금전과 낮은 윤리 도덕의식으로 인해 공동체가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우선 일반시민들이 지도층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사롭기만 하다. 

파주시장과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의 구속, 그리고 전파주시의회 파주시의회 부의장의 공직선거법위반으로 인한 의원직 상실, 또 이근삼시의원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협의로 1심에서 벌금 200만원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24시간 명령 등 부끄럽기 짝이없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말이 있다. 윗물이 혼탁하다보니 아랫물은 오죽하겠는가, 파주시 지도층의 어수선한 분위기가 지역마다 원칙보다 비상식적인 것들이 판을 치고 있다. 

파주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가관도 아니다. 마을마다 기업체가 들어오면 이런 저런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려고 혈안이 되어있고 이로 인해 지역 내에서 다툼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

법원읍의 경우는 금곡리에 있는 석산에서 매년 마을에 1억원과 법원읍발전기금협의회에서 1억원을 주고 있다. 이 돈으로 인해 마을은 마을대로 인심이 사나워 져 있고 법원읍 사회단체 역시 이 돈으로 인해 단체 간 시기 반목이 심화되고 있어 지역공동체가 깨져 가고 있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또한 맥금동에 들어선 생활쓰레기 선별장이 파주시의 허가를 받아 이상 업서 들어섰는데도 지역주민들이 이런 저런 문제를 들어 집회를 벌이며 허가를 취소하라고 파주시를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맥금동 주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의심스럽다. 진정으로 허가취소를 원하는 것인지, 아니면 마을 발전을 위해 기여해 달라고 하는 것인지 말이다.

속내를 들여다보면 이도저도 아닌 것 같다. 뒷얘기를 들어보면 돈을 요구하고 있다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 마을 일부에서는 집회를 벌인 비용이 1억5000만원이 들었으니 그 돈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만약 주민들의 돈을 요구하는 것 아라면 분위기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다. 왜냐하면 현재 금촌의 생활 쓰레기 처리를 담당하고 있는 D업체는 대기업이 아니라 사회적 기업으로 돈을 벌겠다고 하는 기업이아니라 취약계층을 뽑아 직원으로 체용하고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주목적인 기업이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기업이 들어서는 곳곳마다 노골적으로 돈을 요구하는 형태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곳이 만다. 파주시는 대외적으로 기업하기 좋은 곳이라고 해 놓고 실상 들여다보면 기업을 더하기 힘들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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