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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은 가수..."그녀석들의 이중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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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은 가수..."그녀석들의 이중생활"
  • 안명옥 기자
  • 승인 2017.11.23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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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씨엘, 오혁 등 출현하는 음악관찰 예능 프로그램

 "미국 활동을 준비한 지 3년 정도 됐습니다. 지금 어떻게 지내는지, 미국에서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지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그룹 '2NE1' 출신 씨엘은 22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새 예능프로그램 '본업은 가수-그 녀석들의 이중생활' 기자간담회에서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관해 이 같이 말했다.

씨엘은 "나를 보며 가수 꿈을 키워온 친구들에게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었다"며 "가수 지망생이 많은데, 단순히 기계적으로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하루하루가 쌓여 표현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수로서의 삶과 함께 어떻게 살아가는지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미국도 혼자 가서 계속 준비해왔는데 설명서 같은 것을 주고 싶었다. 미국 활동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겪은 과정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씨엘은 2NE1 해체에 관한 심경을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씨엘은 "힘든지도 모르다 최근 깨달았다"며 "저도 끝까지 하고 싶었고, 책임지고 싶었다"며 아쉬운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중생활'은 태양, 씨엘, 오혁 등 1% 톱 뮤지션들이 뮤지션으로서의 모습과 무대 밖에서의 일상을 공개하는 음악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비밀에 감춰져 왔던 세 뮤지션의 백스테이지의 오프 더 레코드를 공개하고, 화려한 무대 위의 톱 뮤지션과는 대조되는 일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씨엘과 전성호 PD, 가수 오혁이 참석했다. 그룹 '빅뱅' 멤버 태양은 해외 콘서트 일정으로 불참했다.

전성호 PD는 "어려서부터 음악을 좋아했고 '음악중심' 연출도 했다"며 "사람 냄새가 나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에 선배 PD로부터 씨엘을 추천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만나보니 씨엘은 프로그램에 적극적이었다"며 "씨엘이 태양과 오혁을 추천해줬는데, 방송에 적극적인 사람들이 아니라 불가능한 캐스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씨엘 덕에 섭외가 수월하게 이뤄졌다. 씨엘은 '이중생활'의 공동기획자"라며 극찬했다.

씨엘은 "셋 다 성향이 비슷해 태양, 오혁을 캐스팅했다"며 "두 사람의 평소 생활이 많이 노출돼 있지 않은데, 나는 옆에서 보면서 어떻게 지내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가수 오혁은 첫 관찰 예능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오혁은 "고민을 많이 했는데 같이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출연하기로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관찰 카메라를 설치한 프로그램 출연은 처음이었다"며 "다른 출연자들은 생각을 말로 하는데 나는 그걸 몰라서 생각만 계속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오혁은 "예를 들면 배가 고프면 카메라가 있으니까 '배고프다'고 말해야 하는데 생각만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전 PD는 "오혁은 독백 자막이 많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더했다.

'이중생활'은 2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밤 10시50분부터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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