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모바일웹 UPDATED. 2024-04-25 16:40 (목)
‘MB수사 관문’ 김태효, 침묵 속 구속심사 출석
상태바
‘MB수사 관문’ 김태효, 침묵 속 구속심사 출석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7.12.12 15: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형법상 정치관여 등 혐의 적용
▲ 이명박 정부 국가정보원과 군의 댓글 공작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 국가정보원과 군의 댓글 공작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태효(50)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이 본인의 구속 심사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판사는 12일 오전 김 전 기획관에 대한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진행한다.

김 전 기획관은 이날 오전 10시15분께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그는 “어떤 점을 소명하시겠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서둘러 법정으로 들어갔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 전 기획관은 지난 2012년 2~7월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공모해 국군사이버사령부 군무원 증원 시 특정 지역 인물을 배제하라는 식의 차별적인 선별 기준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정부 여권을 지지하고 야권에 반대하는 취지 사이버 활동을 지시하는 등 정치에 관여한 혐의, 청와대 근무를 그만두면서 군사 기밀서류와 대통령 기록물 문건들을 무단으로 유출해 보관한 혐의도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김 전 기획관이 청와대와 국방부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김 전 기획관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문건 등을 확보했다. 

지난 5일에는 김 전 기획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인 뒤 지난 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당시 김 전 기획관은 취재진에게 “있는 대로 사실관계에 따라서 성실하게 소명하겠다”라고 말했다. 다만 혐의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을 미리부터 여기서 토론할 수 없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전남교육청, 초등교사 임용에 ‘다문화인재전형’ 신설한다
  • 양천해누리복지관 20년 “미래의 청사진을 밝히다”
  • 전남교육청, 글로컬 독서인문교육‧미래도서관 모델 개발 ‘박차’
  • 광주시 ‘2024 광주 왕실도자 컨퍼런스’ 국제적 도자 문화 대열 합류 위해 명칭 변경
  • 국립순천대 스마트농업전공 이명훈 교수 ‘농업신기술 산학협력지원 사업’ 선정
  • 원내 대권주자 사라진 민주당…‘이재명만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