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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 환경미화 어르신들의 ‘특별한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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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 환경미화 어르신들의 ‘특별한 점심’
  • 전영규 기자
  • 승인 2017.12.13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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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과학과 랑꽁 동아리, 최고 음식 선봬

호남대학교(총장 서강석) 캠퍼스의 환경 미화를 담당하시는 어머니 아버지 40여명이 5성급 호텔의 뷔페식에 버금가는 특별한 점심 식사에 초대됐다.

13일 깔끔한 턱시도나 드레스가 아닌 저마다 일하기 편한 옷차림으로 삼삼오오 짝을 지으며 환경미화원들이 찾은 곳은 호남대학교 조리과학과 푸드코디실. 이들은 푸드코디실에 들어서는 순간, 모두들 ‘이야~ 너무 예쁘다’ 심지어는 ‘대박’이라는 말까지 들릴 정도로 저마다 무심코 툭 튀어나오는 ‘감동의 감탄사’를 연발했다.

즉석 한우 갈비살 구이, 부귀새우, 칠리새우, 캘리포니아 롤 등 5성급 호텔 뷔페에서나 볼 수 있는 28가지 고급 요리들이 즐비했고 더욱이 만두 국, 가지 호박 구이, 모듬 회 덮밥 등 어르신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음식까지 준비됐다.

이날 특별한 점심을 마련한 주인공들은 바로 호남대 조리과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랑꽁’ 동아리 회원들이다. 

이들은 호남대 창의교양대학에서 열린 동아리 공모전에 ‘학교 환경미화를 담당하시는 어머니 아버지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는 재능기부를 제안해 추진됐다.

매주 스터디를 통해 어르신들의 입맛을 고려한 한식, 중식, 양식 별 다양한 메뉴 선택부터 장보고 조리까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김영재 랑꽁 회장은 “어머니 아버지들께서 즐거워 하시는 모습을 뵈니 올 한해 마무리를 잘 한 것 같아 뿌듯하고 이를 계기로 이런 자리를 정례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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