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손들이 제대로 된 민주주의의 역사 배우게 해야
국민의당은 13일 자유한국당의 공청회 요구로 5·18진상규명특별법의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통과가 무산된 데 대해 “존재감을 과시하려고 5·18특별법 처리에 소극적으로 나온다면 국민적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일갈했다.
김철근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에 강력하게 촉구한다. 5·18특별법 처리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국회 국방위에서 5·18특별법 처리가 불발돼 매우 안타깝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5·18특별법은)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히는 법이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이라며 “37년이 지난 지금도 최초 발포명령자, 헬기 기총소사 명령자, 암매장지 등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초석이 되는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진상을 명확하게 밝혀서 민주주의의 역사를 정확하게 기록해 우리 후손들이 제대로 된 민주주의의 역사를 배우게 해야 할 것”이라며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국민통합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대변인은 “국회가 엄연하게 다당제로 운영되는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의 소극적인 태도는 잘못된 계산임이 드러날 것”이라고 재차 자유한국당의 5·18특별법 처리 협조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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