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모바일웹 UPDATED. 2024-03-29 10:58 (금)
이우현, 뇌물 피의자로 검찰 출석
상태바
이우현, 뇌물 피의자로 검찰 출석
  • 전성희 기자
  • 승인 2017.12.13 16: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일 조사…“반드시 출석할 것”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의원에게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3차 통보했다.

13일 검찰에 따르면 이 의원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자용)는 오는 20일 오전 9시 30분까지 금품수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의원에게 3차 출석 통보를 했다”며 “이 의원은 그날 그 시간에 반드시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통상 뇌물 사건에서 공여자보다 수수자를 더 엄히 처벌하는 것이 우리 법체계이고 상식”이라며 “이 의원에게 돈을 건넨 피의자들이 혐의를 인정했음에도 구속된 상태인 점 등을 감안할 때 형평성을 고려해서 엄정한 수사를 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의원은 이날 오전 변호인을 통해 “다음 주 중 검찰에 자진 출석해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 남양주시의회 의장 공모(구속)씨로부터 공천헌금 성격으로 의심되는 돈 5억원을 수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건축 관련 사업을 하는 김모(구속)씨에게도 사업 관련 청탁과 함께 억대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도 있다.

한편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 의원이 뇌물을 건넨 공여자 측과 수차례 ‘대포폰’(차명 휴대전화)을 이용해 통화한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이 이원이 이들에게 거짓 차용증을 만들거나 허위의 진술을 하도록 시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불법 공천헌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된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빌린 돈이며 모두 갚았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전·현직 광주시·구의원들 “공직선거법 위반·명예 훼손 혐의로 김성환 전 청장 고발”
  • 삼성전자 반도체, 흑자전환 기대 ↑…“AI 수요 증가”
  • 전남교육청 ‘전남학생교육수당 정책 포럼’ 개최
  • 삼성전자, 존슨콘트롤즈 인수 나서…공조회사 인수 배경 주목
  • 용인특례시, 기흥저수지 횡단보도교 2026년 완공 예정
  • 방세환 광주시장 “문화와 체육 중심도시, 광주시로 도약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