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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지금은 북한과 대화할 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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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지금은 북한과 대화할 때 아냐”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7.12.1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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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현재로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위과의 외교적 채널들이 열려 있으나 영원이 열려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노어트 대변인이 지난 8월9일 국무부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는 모습.

미국 국무부가 현재 북한과 미국이 대화를 나눌 준비가 됐다는 어떤 징조도 없다며 자체 대북 정책 기조가 바뀌지 않았으며 강조했다고 AFP, 가디언 등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북한과 조건없는 대화' 발언에 대해 “틸러슨 장관은 새 대북 정책 기조를 만들지 않았다”라며 “국무부 자체 대북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이 한반도의 평화적 비핵화와 관련해 신뢰할 수 있는 대화를 할 용의가 있을 때 대화를 계속할 여지가 있지만, 지금 그 때가 아니다”며 “현재 양국 대표들이 앉아서 그러한 대화를 나눌 준비가 됐다는 어떠한 징조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

 그는 “북한 문제에 대해서 국무부는 백악관과 같은 입장이다”고 덧붙였다. 

 백악관도 앞서 이날 틸러슨 국무장관이 발언한 '전제 조건없는 북한과의 대화'를 부인했다.  마이클 앤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로이터통신에 "북한의 근본적 행동 개선이 없이는 북한과 어떤 대화도 할 수 없다"며 “북한이 최근 미사일 시험 발사한 점을 고려하면 지금은 북한과 대화할 시점이 아니다”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전날 워싱턴 소재 애틀랜틱 카운슬과 국제교류재단 주최 '환태평양 시대의 한미 파트너십 재구상' 토론회 기조연설 후 가진 일문일답에서 "우리는 북한이 대화할 준비가 되면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단 만나자, 원하면 날씨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며 ”북한이 관심이 있다면 사각테이블에서든 원형테이블에서든 얘기를 하자. 우리는 최소한 서로 얼굴 마주보고 앉아야 하고 그래야 그다음 기꺼이 하고 싶은 로드맵을 펼쳐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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