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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국민의당 통합 관련 “언제까지나 질질 끌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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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국민의당 통합 관련 “언제까지나 질질 끌 순 없다”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7.12.14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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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지방선거…6개월 앞으로 다가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국민의당과의 통합과 관련해 “지금 12월이고 곧 1, 2월 되고 선거가 다가오는데 언제까지나 통합 이야기로 질질 끌 순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대표는 14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양당 정책연구모임 ‘국민통합포럼’ 세미나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통합에 관한 논의는 되든 안되든 언젠가는 일단락 지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유 대표는 양당 통합 시점상 마지노선을 언제로 보는지 묻자 “완전한 통합까진 안 가더라도 부분적인 협력으로 결론날 수도 있지만 그 부분에 대해 너무 오래 끌진 않겠다”고 답했다.

유 대표는 이날 세미나 모두발언에서 향후 양당 간 연대나 통합과 관련한 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와 관련한 질문에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고 언론에서도 관심 갖기 때문에 밀실에서 하는 식으로 추진하지 않겠다”며 “진전된 사안이 있으면 저든 안 대표든 국민들께 당당하게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유 대표는 “어떤 연대든 통합이든 국민들께 박수 받을 수 있고 또 합쳐서 어떤 시너지가 있어야한다”며 “국민의당이나 저희 당이나 창당 이후 지지도가 내려앉고 회복하기 힘든 고통을 다 겪어봤기 때문에 이렇게 돌다리도 두들겨서 건너는 심정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자유한국당과도 선거연대를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국민의당은 기본적으로 반대 입장이라는 점에 관해 “남경필 경기지사나 원희룡 제주지사가 기본적으로 원하는게 민주당 후보들과 일대일 선거구도가 됐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지방선거가 아직 6개월 남아있고 한국당으로서도 앞으로 선거가 다가올수록 아마 선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해당 인터뷰에서 박지원, 정동영, 천정배 등 국민의당 의원들을 겨냥해 이들이 지역주의 극복을 호남 배제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일관되게 말씀드린 것이 경제나 민생 관련해선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그동안 공통점이 굉장히 많아 차이점을 거의 못 느낄 정도였고 안보 관련해선 그동안 국민의당 스펙이 굉장히 넓었기 때문에 지금 이 안보위기 해결하는데 같이 생각을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원칙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어 “지역주의를 극복하는 건 양당이 공통적으로 이야기를 하는거니까, 제가 국민의당과 어떤 협력이나 연대,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여전히 유효하다”면서도 “제가 특정한 국민의당 인사들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그럴 생각은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달 내 양당이 통합한다는 언론 보도에 관해선 “거기에 대해서는 안 대표든 국민의당 누구하고도 이야기 해본 적이 없다. 양당 간 날짜는 물론이고 조만간의 무슨 게획에 합의했거나 그런 건 없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아울러 “지금 보면 국민의당하고는 정책연대든 선거연대든 통합이든 가능성이 있어 보이고 한국당 쪽에는 막혀 있다”며 “모든 정당의 기본은 자기 정당 지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저희들은 통합 노력이 한계에 부딪치거나 하면 당연히 바른정당이 독자생존해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는게 기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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