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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권영세 안동시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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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권영세 안동시장 인터뷰
  • 권오인 기자
  • 승인 2017.12.17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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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문화 정체성과 문화콘텐츠 경쟁력 보여 준 한해
▲ 권영세 안동시장.

권영세 안동시장은 올해 시정에 대해 “예산 1조원 시대와 함께 안동문화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다지고, 문화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보여 준 한 해”라고 정의했다.

올해 최초로 살림살이 1조원 시대를 열고 시가 마무리한 사업 가운데 유독 안동문화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사업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고개가 끄덕여진다.

다양한 종교가 모여 있는 목성·화성동 일원에 종교화합을 염두에 둔 안동종교타운을 준공했다. 

도산 서부리 선성현문화단지에는 한옥체험관을 건립했고, 퇴계와 월천, 농암선생 발자취가 남은 도산면 일원에는 ‘안동선비순례길’을 열었다.

유교문화와 유림문학정신을 바탕으로 문학가의 삶과 작가정신 체험이 가능한 유림문학유토피아도 꾸몄다. 오미마을 관광자원화 사업과 도산 서부이야기가 있는 마을, 가일전통문화마을 관광자원화 사업도 괘를 같이한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독립운동가의 현주소이자 노블레스 오블리주 상징이란 언급과 함께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임청각 복원도 독립운동 성지 안동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권 시장은 또 지역문화를 활용한 문화콘텐츠 사업도 롤 모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권정생 선생 동화를 기반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는 국내뿐 아니라 베트남에서 9월부터 방영중이고, 중국 등 15개국 24개 방송사와 방영협의가 진행 중이다. 올 들어서만 ‘대한민국콘텐츠대상 애니메이션부문 대통령상’을 비롯해 3개 부문을 석권하며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으로 자리 잡았다.

안동의 전통문화와 첨단 ICT 기술을 융합한 ‘미디어파사드’와 안동이야기 웹툰, 원더풀 K-fish, 맞춤형 창작 지원사업인 콘텐츠코리아랩 등 문화콘텐츠 산업화도 활기를 띠고 있다.

올해 새로 도입한 안동야간 문화재 탐방 프로그램 ‘월영야행’과 ‘달그락’ 등도 야간매력을 맘껏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대성공을 거뒀다. 

역대 최대인 123만명의 관람객이 찾은 안동국제탈춤축제와 다양한 탈춤 공간 조성을 토대로 한 ‘세계탈문화의 메카 안동’은 문화체육관광부로 부터 ‘2017 지역문화브랜드’ 대상을 수상했으며 ‘임하호 수상레저타운’ 준공과 고향의 강 정비사업 마무리, 전통빛타래길쌈마을 준공 등도 체험관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도시와 원도심 상생 방안에 대해서는 “도청 신도시 2단계 개발 사업이 2022년 준공목표로 이달 말 착공에 들어가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도 별도 조직을 꾸려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중구동과 용상동 등의 도시재생사업과 새뜰마을사업, 용상비행장 부지 개발, 물순환 도시, 폐역사 부지 활용방안, 낙동강 명품수변 공간 조성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낙천교 개통과 안동대교∼버스터미널간 도로 확장, 안기∼안막 도로개설, 도청신도시 직행로 건설 등도 원도심 활성화와 상생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청년 일자리 창출은 취업과 창업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신클러스터 조성이 가시화되면서 일자리가 늘어나고 중앙신시장 청년몰사업, 청년창업지원, 대학창조 일자리센터 지원, 경북북부권 청년창업지원센터 유치 등을 통해 활발한 창업지원에 나서고 있다는 것.

농축산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동분서주하고 있다. 서부와 북부지역 농기계임대사업소를 마련하고 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도 확정했다. 또 영남권종자종합처리센터와 생강출하조절센터도 건립한다. 

축산업 경쟁력확보를 위해 ‘축산물 종합처리장’도 건립한다. 교육 명품도시 조성을 위한 노력도 빼 놓을 수 없다. 올해 안동을 찾아 인성교육에 참여한 수강생이 12만명을 넘겼다. 

권 시장은 “올해 시민과 일에만 집중하며 보다 나은 안동의 미래를 위해 흔들림 없이 전진한 한 해였다”며 “내년에도 지킬 것은 지키면서 미래를 위한 준비와 안동가치 확산에 역점을 두고 시정을 꾸려 갈 것”이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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