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대학원 '특혜 입학' 의혹을 받고 있는 밴드 '씨엔블루'의 프런트맨 정용화가 입대한다.
정용화는 5일 강원 화천에 위치한 육군 제15보병사단 승리신병교육대에 입소한다. 5주간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후 현역으로 복무한다.
정용화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응원하겠습니다. 전 잘 다녀올테니 제 걱정은 하지 마시고, 그동안 늘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잠시만 안녕!"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머리카락을 짧게 자른 사진도 게재했다.
정용화는 앞서 박사과정 취득이 군입대 연기를 위해 받은 것이라는 의혹 제기에 해명했다.
그는 "저는 당연히 대한민국 국민이자 대한민국의 한 남자로서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전부터 늘 많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군입대에 대해서 인터뷰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군대는 절대로 도망을 가는 대피처가 될 수는 없다"면서 "당연히 가야하는 국방의 의무이며, 저도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항상 생각해 왔다"고 강조했다.
정용화는 경희대 박사과정에 '부정 입학'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업무방해 혐의로 정용화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그는 입대 이후 군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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