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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서울시장 출마 선언…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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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서울시장 출마 선언…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8.03.18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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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6・13 지방선거에 서울시장 출마 공식 선언
▲ 정봉주 전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연트럴 파크에서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성추행 논란에 휘말린 정봉주 전 의원이 18일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늘 문익환 목사와 김근태 의장 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서울시장 예비후보 선거운동도 개시 한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떠한 시련과 난관도 10년만에 돌아온 정봉주를 막지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를 계기로 정치적 재기를 타진하고 있지만 기자 지망생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지난 7일로 예정된 출마선언을 한차례 연기했고 친정인 더불어민주당도 지방선거 악영향을 이유로 정 전 의원 복당에 부정적인 입장으로 돌아섰다.

민주당 중앙당 당원 자격심사위원회는 지난 16일 정 전 의원 복당심사를 했지만 결과를 공개하지 않아 자진 복당 철회를 유도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민주당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 정 전 의원 복당심사의 건을 보고한다. 

그는 자신의 민주당 복당과 관련해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저는 복당 심사 대상이 아니다”며 “BBK (문제 제기가) 무죄임과 동시에 당원 자격은 자동으로 회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의원은 “죽으러 가는 길 인줄 알지만 내빼지 않고 기꺼이 독배를 들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정면으로 맞서 다스와 BBK 진실을 외쳤다”며 “저는 즐겁게 감옥으로 걸어 들어갔다. 정봉주는 영원한 민주당원이다”라고 말하다 감정이 복받쳐 발언을 중단하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정 전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도 “당원 자격이 정지된 것은 BBK로 감옥에 다녀왔기 때문”이라며 “이것은 사면복권됐고 BBK 대척점에 서 있던 이 전 대통령이 곧 구속될 처지다. 이것으로 당원 자격을 잃었다면 자동 복원돼야 한다”는 논리를 고수했다.

이어 “프레시안 ‘음모(보도)’는 별건의 문제라 당원 자격 회복에 문제가 없다고 본다”며 “만약 다른 결정이 나면 그건 그때 판단할 문제인데 저는 서울시민과 약속한거라 어떤 상황에서도 전진한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정 전 의원은 ‘무소속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당이 합리적인 결정을 할 것이라고 본다”며 “그 이후 행보를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정봉주 전 의원은 프레시안 보도에 대해서는 ‘새빨간 거짓말’, ‘음해와 모함’ 등 표현을 빌려 거듭 부인했다. 

그는 프레시안 보도를 반박하는 사진 자료를 이르면 21~22일 한 방송사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하겠다고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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