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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은 누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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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은 누가 되나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8.07.11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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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나이・여성 안배에 반대 목소리도… “경선해야”
한국당‚ 16일까지 배분 마무리…환노위는 희망자 없어
▲ 여야 4개 교섭단체들이 10일 국회 후반기 원구성에 합의해 41일만의 입법 공백이 해소됐다.

여야가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에 합의하면서 각 당별 상임위원장 배분에 관심이 모아진다. 

여야는 11일부터 잇따라 의원총회를 열어 상임위원장 배분 등 당내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여야는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희망 상임위를 접수한 바 있다.

여야는 전날 민주당이 8곳, 한국당 7곳, 바른미래당 2곳,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이 1곳씩 상임위원장직을 맡기로 합의했다. 

상임위원장은 통상 3선 의원이 맡는다. 같은 선수일 경우 나이와 경력을 안배하지만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당내 경선을 치러야 할 때도 있다.

민주당 몫은 ▲운영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정무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방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이다. 민주당은 13일 상임위 배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운영위원장은 여당 원내대표가 맡는 관례에 따라 홍영표 의원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여성 의원들은 상임위원장 2석을 여성 몫으로 배정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가족위원회+α’가 유력하며 상임위원장 후보로는 재선인 인재근·전혜숙 의원 등이 거론된다.

나머지 상임위원장직은 선수와 나이를 안배해 안민석·최재성(4선)·노웅래·민병두·안규백·정성호·이춘석(3선) 의원 등 순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누구까지 상임위원장을 맡을지는 안민석·최재성 의원의 최고위원·당대표 출마 여부에 달려있다. 

선출직 지도부는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는 것이 민주당 관례인 데다 민주당 지도부는 11일 의원총회에서 상임위원장을 맡을 경우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말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연령에 따른 안배와 상임위 여성 할당 방침에 부정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일부 상임위원장 후보군은 이날 의원총회에 앞서 홍영표 원내대표를 찾아가 상임위원장 경선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안민석·정성호 의원은 기재위원장 ▲노웅래·민병두 의원은 정무위원장 ▲안규백 의원은 국방위원장 등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 본인 희망과 별도로 안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노 의원은 과방위원장, 정 의원은 안전행정위원장 등으로 회자된다.

한국당 몫은 ▲법제사법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등이다. 한국당은 16일까지 상임위 배분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사위원장은 여상규·홍일표 의원이, 복지위원장은 이명수·박순자 의원이, 예결위원장은 홍문표·이종구 의원이, 외통위원장은 황영철·김세연·윤상현 의원이, 복지위원장은 이명자·박순자 의원이, 산자위원장은 이종구 의원이 후보(복수)로 거론된다. 비인기 상임위인 환노위는 희망자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은 후보 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상임위원장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최종적으로 경선을 시켜야 하지만 사실상 경선이 없이 원만하게 조정이 이뤄지도록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서겠다”고 했다. 

바른미래당 몫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분할된 교육위원회와 정보위원회다. 

국민의당 출신인 이찬열 의원과 바른정당 출신인 이학재·이혜훈 의원이 2개 상임위를 나눠 맡을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은 오는 13일 선거를 통해 후보를 뽑기로 했다. 

김수민 비대위원은 “한 상임위에 복수의 신청자가 몰리면 선거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뽑을 예정이고 현재로선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평화와 정의가 확보한 농해수위원장에는 황주홍 민주평화당 의원이 유력하다. 공동 교섭단체를 구성 중인 정의당은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심상정 의원이 후보로 언급된다.

한편 국회의장단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민주당은 문희상 의원을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한 바 있다. 문 의원은 국회 관행에 따라 여야 합의로 의장직에 추대될 전망이다. 문 의원은 사무총장에 유인태 전 의원, 비서실장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을 사실상 내정하는 등 업무를 준비해왔다.

한국당은 오는 12일 의원총회에서 정전석·이주영 의원이 부의장 후보직을 놓고 경선을 치른다. 

바른미래당도 13일 부의장 후보를 뽑는다. 정병국(5선) 의원과 주승용(4선) 의원이 부의장직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독 후보로 추대되지 않는 한 경선이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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