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모바일웹 UPDATED. 2024-03-29 10:58 (금)
한국인 기대수명 82.4년…비만율 세계에서 두번째로 낮아
상태바
한국인 기대수명 82.4년…비만율 세계에서 두번째로 낮아
  • 김현아 기자
  • 승인 2018.07.12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난 건강해' 건강 만족도 최하위
▲ 12일 보건복지부가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18' 주요 지표를 분석한 결과 흡연율과 1인당 연간 주류 소비량은 OECD 평균 수준이었고 국민건강과 밀접한 과체중·비만인구 비율은 매우 낮았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2.4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길었으나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최하위로 나타났다.

12일 보건복지부가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18’ 주요 지표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16년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82.4년으로 OECD 국가 평균(80.8년)보다 1.6년 길었다. 기대수명이 가장 긴 나라는 일본으로 84.1년이다.

반면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OECD 최하위였다.
2016년 ‘본인의 건강상태가 양호하다고 생각’하는 15세 이상 인구비율은 한국(32.5%)이 가장 낮았다. 캐나다(88.4%)와 미국(88.0%)은 조사 대상 10명 중 9명이 ‘본인은 건강하다’고 답한 것에 비하면 크게 낮은 수치다.

그럼에도 비의료적인 건강 요인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었다. 흡연율과 1인당 연간 주류 소비량은 OECD 평균 수준이었고 국민건강과 밀접한 과체중·비만인구 비율은 매우 낮았다.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 중 매일 담배를 피우는 비율은 18.4%로 OECD 평균(18.5%)보다 다소 낮다. 하지만 남자는 32.9%로 터키(40.1%), 라트비아(36.0%), 그리스(33.8%) 다음으로 높았고 여자는 4.1%에 불과했다.

국가별로는 여자흡연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그리스(27.3%)와 주류소비량이 적은 터키(26.5%)의 흡연율이 가장 높았다.

2016년 맥주 4∼5%, 포도주 11∼16%, 화주 40% 등을 알코올로 환산한 순수알코올을 기준으로 보면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 1인당 주류소비량은 연간 8.7ℓ로 OECD 평균(8.8ℓ)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OECD 국가별로 비교해 보면, 프랑스와 체코의 주류 소비량이 각각 11.7ℓ로 가장 높았고, 터키(1.3ℓ)가 가장 낮았다.

과체중 및 비만인구 비율은 2016년 일본(25.4%) 다음으로 낮은 34.5%를 기록했다. 

국민 10명 중 7명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남미지역 칠레(74.2%), 멕시코(72.5%) 등과 비교했을 때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2015년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률은 25.8명으로 OECD 국가중 가장 높았다. 35개국 평균인 11.6명보다 2.2배, 가장 낮은 터키(2.1명)보다 12.3배 높은 수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전·현직 광주시·구의원들 “공직선거법 위반·명예 훼손 혐의로 김성환 전 청장 고발”
  • 삼성전자 반도체, 흑자전환 기대 ↑…“AI 수요 증가”
  • 전남교육청 ‘전남학생교육수당 정책 포럼’ 개최
  • 삼성전자, 존슨콘트롤즈 인수 나서…공조회사 인수 배경 주목
  • 용인특례시, 기흥저수지 횡단보도교 2026년 완공 예정
  • 방세환 광주시장 “문화와 체육 중심도시, 광주시로 도약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