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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더불어민주당 대표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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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더불어민주당 대표 출마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8.07.15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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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후보 단일화엔 “논의 계속”
▲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유능한 경제 당대표”를 내세우며 8·25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를 살리는 정치, 더불어 잘사는 경제! 집권 2년차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의 성공, 저 김진표가 앞장서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밑그림을 만든 국정기획자문위원장, 저 김진표 오늘 비장한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며 “우리는 작년 촛불의 염원을 담아 정권교체에 성공했고, 이번 지방선거 압승으로 지방권력 교체까지 이뤄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하지만 우리 앞에는 산더미 같은 과제들이 쌓여 있다”며 “판문점 선언으로 물꼬가 트인 한반도 평화의 싹을 키워야 하고 무엇보다 먹고 살아가야 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피부로 느끼는 경제적 성과를 속도감 있게 만들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말은 쉬워도 아무나 할 수는 없다. 이번 정기국회는 금융혁신과 규제개혁을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당·정·청 모두 경험한 경제 당대표, 저 김진표만 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를 위해 ▲유능한 경제정당 ▲권리당원이 주인인 민주정당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책정당 ▲항상 열려있는 스마트 정당 ▲지방정권 교체에 부응하는 강력한 분권정당 등 5가지 공약을 내걸
었다.

특히 유능한 경제정당과 관련해서는 “당대표와 총리, 대통령 비서실장 간의 당·정·청 정례회의를 만들어 정책추진의 속도를 내고 성과 창출을 위해 삼위일체로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야당과의 협치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개혁입법은 야당과 협력해야 한다. 제가 추구하는 야당과의 협치는 전략적 협치”라며 “우리 130명 국회의원 모두가 인적, 정책적 네트워크를 총 가동해 야당과 협치의 주역으로 나서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저 김진표 ‘자기정치’ 하지 않겠다. 오로지 유능한 경제정당을 만드는 데만 올인하겠다”며 “문재인 정부 성공만 생각하겠다. 2020년 총선 승리로 정권 재창출의 선봉이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 의원은 친문(친문재인) 후보로 거론되는 전해철·최재성 의원과의 단일화 여부에 대해서는 “전 의원과는 많은 공감대가 있고 생각이 상당히 좁혀졌지만, 최 의원과는 대화할 시간이 부족해 조금 더 논의해야 할 여지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두 의원에 앞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이번 전당대회가 ‘경제 살리기 전대’가 돼야 한다는 것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먼저 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며 “앞으로 그동안 해왔던 논의는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두 분 다 우리 당에 소중한 지도자”라며 “특히 이 전 총리는 최고의 국정운영과 경륜을 갖춘 분이고, 당의 위기마다 모든 것을 희생하고 앞장섰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래서 (이 전 총리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1년 9개월 뒤 총선을 치르려면 어떤 리더십이 필요할까 깊이 고민하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김 장관 역시 같은 고민 중일 것이다. 그 이상은 제가 말하기 어렵다”라고 답했다.

‘부엉이 모임’ 등 당내 계파 논란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대선과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우리 당의 고질적인 계파 문제는 거의 해소됐다고 생각한다. 모두 다 문재인 계파”라며 계파 논란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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