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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화재발생·재산피해 줄고 인명피해 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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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화재발생·재산피해 줄고 인명피해 늘고
  • 김성용 기자
  • 승인 2018.07.16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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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원인은 부주의, 장소는 비거주지 가장 많아
▲ 지난 6월 27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세종시 새롬동 주상복합 공사현장에서 소방관계자들이 피해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1~6월)  전국 화재발생과 재산피해는 전년대비 감소한 반면 인명피해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이 16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전국 화재발생현황에 따르면 화재는 2만2776건이 발생했다. 재산피해는 2699억원, 인명피해는 1529명으로 분석됐다. 

 화재와 재산피해는 전년대비 각각 9.6%(2412건), 2.4%(66억여원)가 감소했다. 인명피해는 41.4%(448명) 증가했다. 

 평균 기온의 하락과 일평균 강수량, 습도 상승의 영향 등으로 임야와 야외에서 화재 발생이 감소했다. 이는 재산피해도 줄이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전년대비 임야화재는 37.5%(1028건), 야외화재는 32%(757건)가 줄었다. 

 인명피해가 증가한 이유는 지난 1월26일 발생한 경남 밀양 병원화재(사망 39명· 부상 151명)에 의한 사상자가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화재원인은 부주의가 52%(1만1817건)로 1위를 차지했다. 장소별로는 산업, 업무시설 등 비주거에서 36.7%(8354건)가 발생해 가장 높았다. 이 가운데 산업시설 등에서의 용접·절단·연마 작업 중 부주의로 인한 재산피해 발생이 44.2%(341억원)를 차지해 제일 높은 비율을 보였다. 

월별로는 겨울철인 1~2월 상반기 화재의 38.3%가 발생해 가장 비중이 높았다. 사망자도 같은 기간에 52.2%로 나타나 화재발생 비율과 비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요일별로는 금요일과 토요일에 전체화재의 30.5%, 사망자도 46.9%로 분석됐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은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는 만큼 가정과 사업장에서는 화기취급 시 화재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택용소방시설의 설치와 안전시설을 수시로 점검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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