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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경찰 댓글공작 의혹’ 조현오 전 청장 등 줄소환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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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경찰 댓글공작 의혹’ 조현오 전 청장 등 줄소환 임박
  • 김성용 기자
  • 승인 2018.07.17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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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 청장, 당시 보안국장 등 피의자 입건
▲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국가손배 대응모임, 비정규직없는세상만들기, 전국금속노동조합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이명박 경찰청’ 희망버스 댓글공장 고발 및 여론조작 노동탄압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청장을 한 조현오 전 청장이 곧 경찰에 소환될 예정이다. 당시 경찰의 댓글공작에 관여한 혐의다. 

17일 경찰의 댓글공작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청 특수수사단에 따르면 조만간 조 전 청장을 포함, 댓글공작을 지시한 것으로 의심되는 당시 고위급 관계자들이 줄줄이 소환될 예정이다.  

앞서 경찰청은 자체적으로 진상조사팀을 꾸려 MB정부 당시 정부 정책에 반대한 네티즌을 색출하는 군(軍)의 ‘블랙펜(Black Pen)’ 작전을 지원하고 특정 성향의 인터넷 댓글을 올려 여론 조작과 정치 개입을 하려 한 정황을 포착했다.  

수사단은 본청 보안국과 정보국 대변인실을 비롯해 서울·경기남부·부산·광주 등 지방청을 압수수색해 댓글공작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이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했던 희망버스를 ‘고통버스’나 ‘절망버스’로 조롱하는 글을 조직적으로 올린 정황도 의심된다. 이와 관련해 시민단체들은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조 전 청장 등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수사단은 댓글공작에 연루된 조 전 청장과 당시 본청 보안국장 등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빠르면 이번 주부터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수사단 관계자는 “정확한 기일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피의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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