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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잘못된 계파・진영논리와 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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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잘못된 계파・진영논리와 싸우겠다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8.07.17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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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위원장‚ 싸우다 죽어 거름 되면 오히려 영광
▲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제2차 전국위원회에서 혁신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된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김성태 원내대표, 이주영 국회부의장과 손을 잡고 만세를 부르고 있다.

17일 자유한국당 혁신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인된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는 “잘못된 계파논쟁과 잘못된 진영논리 속에서 싸우다가 오히려 죽으라고 이야기 해달라”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추인된 직후 “현실정치를 인정한다는 이름 아래 계파논쟁과 진영논리를 앞세우는 정치를 인정하고 적당히 넘어가라고 이야기하지 말아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차라리 그렇게 싸우다가 오히려 죽어서 거름이 되면 그것이 오히려 제게는 큰 영광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부디 그렇게 되도록 도와달라”고 전국위원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저는 아무런 힘이 없다”며 “계파가 없다. 선거를 앞둔 시점도 아니니 공천권도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렇지만 적지 않은 힘을 가졌다”며 “한국당에 대한 국민의 실망과 질타 그러면서도 아직도 놓지않은 한가닥의 희망이 제게는 힘이다. 힘들어지는 경제 속에서 미래를 걱정하는 많은 분들의 걱정과 마음이 제게는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정치를 반역사적인 계파·진영논리에서 벗어나는 그런 소망을 가지고 있다”며 “대신에 미래를 위한 가치논쟁과 정책 논쟁이 우리 정치의 중심을 이루도록 하는 꿈을 갖고 있고, 이 작은 소망을 위해 국민을 보고 앞만 보고 가겠다”라고 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정말 무거운 마음”이라며 “단순히 이 직 자체가 무거워서가 아니라 우리 정치가 세상의 변화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의 삶이 하루하루 더 어려워지고 또 우리의 미래가 국민으로부터 하루하루 더 멀어지면서 걱정하게 하는 현실이 어깨와 머리를 누르고 있다”며 “그래서 제가 무겁다고 이야기 드리는 것이고, 우리 정치는 많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들은 우리에게 바꾸라고 명하고 있다”며 “지금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에게 한국당을 바꾸라고 명하고 있고 한국정치를 바꾸라고 명하고 있다. 부디 이 소명을 다하고 이 명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당은 17일 당 쇄신을 맡을 혁신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를 전국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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