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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對여성악성범죄 사회적 관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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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對여성악성범죄 사회적 관심 필요
  • 백칠성 기자
  • 승인 2018.07.18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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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평경찰서 백운파출소 순경 김민호.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일상에 지친 많은 사람들이 기분전환을 위해 들뜬 마음으로 피서지로 떠난다.

하지만 행복하기만 해야 할 휴가에 초대받지 않은 불청객이 끼어들어 기억하기 싫은 끔찍한 휴가가 될지도 모른다.

지금 여름철 피서지는 각종 범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경찰청 통계를 보면 7~9월 휴가철 성범죄율이 1년간 집계된 성범죄 중 약 31%를 차지하며, 전체 성범죄 중 가장 급격한 증가를 보인 범죄는 카메라 등 이용촬영(몰카) 인 것으로 나타났고 지난 2011년 약 1600여건에서 2017년 6600여 건으로 크게 늘었으며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처럼 여성의 옷차림이 가벼운 여름철 피서지에서는 성범죄 위험이 증대해 여성안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몰카’ 범죄가 곳곳에 침투하며 피서객들의 불안감을 야기하고 피서지에서의 다중 운집과 음주 등은 각종 범죄를 유발해서 국민 체감안전을 저하시키는 주된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여성의 약 50.9%가 전반적인 사회 안전에 대해 ‘비교적 또는 매우 불안하다’고 답해 국민들의 불안이 큰 것으로 나타나 성범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상황으로 무관용 원칙에 따른 엄정 대응 및 안정적인 치안 확보와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우리 경찰은 이런 불안을 해소하고, 여성 대상 악성 범죄를 예방・근절하기 위해 각종 치안정책을 펼치고 있다.

對여성악성범죄 집중 단속 100일 계획과 7월 1일부터 2개월간 전국 78개소에 경찰과 의무경찰 총 970여명이 여름경찰관서에 투입돼서 피서지 주변 가시적 다목적 순찰 단속을 강화해서 범죄 취약지역 중심 예방 활동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

또한 여름 파출소에 구성된 ‘성범죄 전담팀(CPO)’을 설치해서 다중이용시설 등 범죄 우려 지역 대상 중심으로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홍보물 부착과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보상금을 지급하는 ‘신고보상금’제도를 운용하는 등 피서지 성범죄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으로 범죄 분위기를 조기 제압하며 휴가철 빈발 범죄를 집중 분석하고 보복 우려 범죄에 대한 맞춤형 신변보호 등의 세심한 활동을 통해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치안 활동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활용한 주요 범죄에 대한 맞춤형 예방대책 등 국민이 참여하는 쌍방향적인 치안 정책 추진과 국민과 함께 사회적 인식을 바꿔간다는 분위기 형성이 필요하다.

우리 가족과 친구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남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현재 실시되고 있는 치안정책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적극 이용하기 바란다.

또한, 피서지에서 성범죄 피해를 당할 경우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112신고와 스마트 국민제보 앱 ‘여성 대상 폭력범죄’ 코너를 활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몰카 범죄의 경우 당황한 나머지 직접 해결하려 하다 시비가 붙거나, 상대방이 증거인멸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침착하게 경찰관에게 신고해서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하며, 위급 시를 대비해 112신고 번호를 단축번호로 설정하는 등 범죄 위험에 경각심을 가지고 대비하면 더욱더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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