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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일본, 방탄소년단 트집···과거 반성 안 하는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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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일본, 방탄소년단 트집···과거 반성 안 하는 태도"
  • 안명옥 기자
  • 승인 2018.11.15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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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훈, 가수.

가수 김장훈이 일본 내 일각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반한 감정'으로 몰아세우는 것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김장훈은 14일 SNS에 "일본 매체가 방탄소년단에게 해명을 요구했다는데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것은 무슨 경우요?"라고 적었다. 

그는 일본 언론이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23)이 입은 광복절 티셔츠를 트집 잡고, 일본 정부가 방관하는 것에 대해 "매우 속 좁은 행동이고 자신들의 침략사를 부정하는, 과거사를 전혀 반성하지 않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일본의 식민지가 돼 엄청난 고통을 받았던 아시아의 많은 국가에 대해서도 매우 무례한 태도"라는 것이다. 

김장훈은 일본은 가해자였고 아시아는 피해자였다며 지금의 현실은 가해자인 일본이 피해자와 같은 코스프레를 하는 형국이라고 짚었다. 

그는 "어떻게 과거 일본에 의한 피해국의 한 청년이 자국의 광복절을 되새긴 것에 대해 가해국인 일본이 그런 태도를 취할 수가 있나. 반성과 사죄라는 단어는 일본이라는 나라에만 존재하지 않는 것인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김장훈은 본인이 독도에 대한 애정 등으로 인해 일본 방송에서 '반일가수의 표상'으로 소개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본인은 일본과 일본 사람을 싫어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김장훈은 "한국과 일본은 격변하는 국제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손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일본 정부와 우파들이 독일처럼 과거사에 철저히 반성하고 청산하지 못하는 것이, 그래서 한국과 진정한 친구가 되지 못하는 것이 너무 안타까울 뿐이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이제 방탄소년단에 대해 행하는 억지스럽고 속 좁은 행동을 중단하고,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들에 대한 혐한들의 행패와 방관을 멈춤으로써 세계를 향한 일본의 진정한 사죄의 첫 발자국을 떼기를 바란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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