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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사상최대 7년째 경상흑자반도체‧유가‧영업일수 증가 영향 상품수출 역대 최대
박경순 기자  |  21pks@sankyun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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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06  17: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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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 경상수지는 91억9000만달러를 기록. <뉴시스>

10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80개월 연속 흑자를 지속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에 추석 연휴 이후 늘어난 조업일수 덕분에 수출액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91억9000만달러로 사상 최장 기간인 지난 2012년 3월 이후 80개월째 흑자를 이어갔다. 지난해 10월(57억2000만달러)에 비해 흑자 폭이 확대됐다. 

경상수지 흑자는 수출이 이끌었다. 수출은 572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전년동기대비 증가율(28.8%)도 지난 2011년 7월(29.7%) 이후 7년3개월만에 최대폭을 보였다.

이에 상품수지 흑자는 전년동월(86억달러)보다 확대된 110억달러를 달성했다. 

노충식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유가 상승으로 석유제품 수출이 호조를 이뤘고, 반도체 수출도 금액 자체가 높게 나왔다”며 “9월 추석 연휴 이후 영업일수가 5일 늘어나 수출 호조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입도 크게 늘었다. 마찬가지로 영업일수가 늘어난데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진 여파로 수입이 지난해 같은달보다 29% 뛰어 462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 2월(33.5%) 이후 80개월만에 최대폭 상승이다. 

여행수지는 9억5000만달러 적자로 지난해 같은달(16억7000만달러 적자)보다 큰 폭 축소됐다. 

중국인과 일본인 입국자수가 늘어나고, 역대 최대 수준을 지속하던 출국자수 증가세도 기저효과로 다소 둔화된 영향이다. 

적자 규모는 지난 2016년 11월(7억5000만달러 적자) 이후 1년 11개월만에 최저치였다. 

한은은 앞으로도 중국인·일본인 관광객수 증가 등으로 여행수지 적자가 더 개선될 여지가 남아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서비스수지 적자도 개선세를 보였다. 

서비스수지는 지난해 같은달 35억3000만달러 적자에서 22억2000만달러 적자로 줄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이자지급 증가 등의 영향에 전년동월(11억7000만달러)보다 축소된 9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전소득 수지는 5억4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한편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40억8000만달러 줄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미·중 무역분쟁, 글로벌 주식시장 약세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특히 외국인의 주식투자가 40억4000만달러 빠져나가며 지난 2013년 6월(51억7000만달러 감소) 이후 5년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채권투자는 4000만달러 줄어 전월(16억달러 감소)보다는 감소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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