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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일꾼 되겠다” 당심잡기 유세 방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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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일꾼 되겠다” 당심잡기 유세 방불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9.01.21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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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대전·세종 등 충남권 민심 훑기 행보
▲ 왼쪽부터 추경호 의원, 황교안 전 총리, 곽대훈 의원.

자유한국당에 공식 입당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1일 한국당의 ‘텃밭’인 영남권을 찾으며 본격 당심 잡기에 나섰다. 

그는 이날도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았으나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고 ‘통합’을 강조하며 사실상 당권주자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오전 대구 상공회의소에서 이재하 회장를 포함한 회장단 10여명을 만나 지역경제에 관한 현안과 의견을 들었다.

그는 이어 대구의 한 호텔에서 열리는 한국당 대구시당 ‘여성정치아카데미’ 행사에 참석해 여성 당원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특히 황 전 총리의 이름이 언급될 때면 박수와 환호가 터져나오고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연신 여성 당원들이 그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황 전 총리가 차기 유력주자임을 의식한 듯 당권주자의 견제도 이어졌다. 

오후에는 경북도당에서 열리는 주요당직자 회의에 참석해 당직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사실상 당권주자로서의 행보를 보였다. 

황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하고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당을 위해 어떤 것을 해줄 수 있는가’라는 한 당직자 질문에 “대구, 구미, 경북은 너무 잘 아시는 박정희 대통령께서 나신 곳이고 자라신 곳이고 뜻을 펼치신 곳”이라며 “정말 이곳에서 무너져가는 나라를 다시 세우는 그런 일들이 일어나길 바라고 그것을 기폭제로 우리나라가 정상화되고 상한 국민들 마음이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여러가지 개혁방안이 있을 것이고 우리 당을 살리는 방안이 있을 것인데 지금은 통합해야 할 때”라며 “정말 우리가 통합해서 이 나라를 망가뜨리고 있는 현 정부의 정책을 막아내고 새로운 경제도 살리고 민생도 살리고 안전을 지키는 세계 속의 자랑할만한 안보도 튼튼한 나라가 회복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황 전 총리는 ‘대구 경북에 황교안 바람이 불고 있지 않다’는 지적에 “바람이 불기보다 우리 국민들의 마음이 따뜻해지길 바란다. 저는 바람 맞기보다 마음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황 전 총리는 간담회를 마치며 “열심히 하겠다. 성과가 있게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황 전 총리는 이어 부산으로 이동해 부산유엔기념공원 헌화를 한 뒤 부산시당에서 당직자들과 만난다.

22일에는 대전, 세종 등 충남 지역을 방문하는 것을 비롯해 앞으로 호남, 수도권 등 전국 각 지역의 시·도당을 방문해 당원들을 두루 접촉, 인지도와 친밀감을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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