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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선수들 부진한 모습에서 팀 분위기로 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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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선수들 부진한 모습에서 팀 분위기로 달라져
  • 최형규 기자
  • 승인 2019.01.21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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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희 특선급 승급에 성공
▲ 경륜.

경륜 팬들이라면 고배당 적중을 한 번쯤은 꿈꿔 봤을 것이다. 

하지만 평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선수가 언제 선전을 펼칠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고배당을 적중 시킨다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는 않다.

이럴 때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선수 개인이 아니고 넓게 팀을 보고 가는 전략이다.

선수들은 혼자 훈련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팀을 이뤄 여러 명이 같이 훈련을 한다. 

여러 명이 같이 훈련을 하다 보면 자신이 부족한 부분에 집중력을 발휘하기는 어려워도 혼자 할 때보다 훈련 효과는 좋기 때문에 대부분의 선수들은 팀을 이뤄 훈련을 한다. 

이렇게 같이 훈련을 하다 보면 팀원 전체의 기세가 비슷하게 가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에만 국한돼서 한동안 장마와 한파가 이어졌다면 그 지역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훈련량이 부족하게 되면 팀원 전체가 하락세를 보인다는 것이다. 

반대로 훈련부장이나 지부장이 바뀌면서 팀 분위기를 쇄신해서 훈련량을 끌어올렸다면 팀원 전체가 고른 성적을 거두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특정 선수 한 명이 평소와 다르게 좋은 컨디션으로 선전을 펼친다면 해당 선수의 팀이 어디인가를 살펴본 뒤 나머지 선수들에게도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고배당을 적중시키는 방법 중에 하나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경륜에서는 세종팀의 기세가 급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3, 24기 들이 대거 유입되고 유성팀에 있는 선수들이 세종으로 팀을 옮기면서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기세가 좋아지기 시작했고 2019시즌 상반기에는 황인혁이 세종팀 중 유일하게 슈퍼특선급으로 승급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그리고 새롭게 급부상하고 있는 김관희가 특선급 승급에 성공. 특선급 진출과 함께 기존 강자인 양희천과 공민우를 물리치고 과감하게 이변까지 만들어냈다. 

지난 6일 광명 12경주의 경우 과감한 몸싸움을 통해서 강자 뒤를 마크한 이후 직선에서 추입력을 발휘하며 1위 김관희, 2위로 양희천이 들어오면서 62.3배의 배당이 연출됐다. 

또한 김관희의 동기생인 조주현 역시 2018 시즌 특별승급으로 특선급 진출에 성공했고 특선급 진출과 동시에 파워 있는 플레이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서서히 몸 상태가 살아나더니 경륜 최고의 대잔치 그랑프리에서 2회 연속 3착을 기록했고 일요일은 강한 젖히기 승부를 통해서 2착 쌍승 15.0배의 중배당을 연출 시켰다. 

그리고 전주팀 역시 훈련 방식을 바꾼 이후 성적이 좋지 않았던 김종재, 전종헌, 한정훈, 박상훈, 김유승, 손동진 등의 몸 상태가 살아나기 시작했고 한 차례씩 큰 이변을 선사해 주었다. 

319명에 이르는 선수들을 일일이 파악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인 만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몇몇 선수들을 바탕으로 주변 선수들을 예측해 나가는 전략이 고배당을 적중시키는 전략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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