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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국 우제류 농장 소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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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국 우제류 농장 소독 실시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9.02.06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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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재개 도축장엔 소독 전담관 파견

정부는 지난 4일에 이어 설 연휴가 끝난 직후인 7일도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하고 전국 모든 우제류(소와 돼지 등 발굽이 2개인 포유류) 농장에 대해 일제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와 농협 등이 보유한 공동방제단 540대, 광역방제기 96대, 군부대 제독 차량 13대, 드론 40대, 과수원용 고압 분무기(SS방제기) 43대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한다. 

전국 모든 축산 농가에선 자체 보유 장비를 이용해 축사 내외부, 시설과 장비, 차량 등을 소독한다.

7일부터 단계적으로 정상 운영을 재개하는 전국 포유류 도축장 73개소에 대해서도 일제 소독을 실시한다. 

운영이 재개되는 도축장부터 순차적으로 시·군 소독 전담관이 파견돼 소독 상황을 감독하는 등 특별 방역 관리가 이뤄진다.

48시간 이동 제한과 연휴 기간 쌓인 도축 물량이 한꺼번에 출하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교차 오염 위험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도 시행된다. 

소독 전담관의 지도·감독하에 도축장 진입로, 계류장, 생축운반 차량 등에 대해 분변 등 잔존 오염물이 없도록 소독·세척 작업이 실시된다.

구제역이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한 ‘생석회’ 차단 방역 벨트도 구축한다. 생석회는 구제역 바이러스 차단 예방·소독에 쓰이는 물질이다. 

정부는 안성, 충주 등 고위험지역과 함께 발생지에 인접한 11개 시·군(안성, 여주, 이천, 용인, 평택, 충주, 진천, 음성, 괴산, 제천, 원주, 문경, 천안)에 생석회 약 989t 공급을 완료했으며 설 연휴 기간 축사 주변과 농장 진입로 등에 도포를 완료할 계획이다.

백신 접종이 완료된 만큼 백신을 추가 확보해 긴급 방역에 필요한 적정 비축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정부는 외국 백신회사로부터 6일 300만두분, 오는 15일 160만두분을 들여올 예정이며 이번달 말까지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정부는 연휴 기간 중 축산 관계자가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 복귀할 경우 철저히 소독해 농장 차단에 만전을 기한다. 

농가엔 사육 중인 가축에 의심 증상이 발견되는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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