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습성 고려한 현장 체험 중심의 교육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3일 여수시 소재 전남국제교육원에서 전남 동부 지역 각급 학교 교장 325명을 대상으로 열린 다문화교육 연수에서 등하굣길 및 스쿨존 보행자 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신학기를 맞이해 등·하교 시 학생 교통 사망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시점에서 진행된 이날 교육에서는 전남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을 강사로 초빙해 현장에서 많이 발생하는 교통사고 사례를 중심으로 교통사고를 사전 예방할 수 있는 교육 방법을 안내했다.
한편 최근 3년 간 전남지역 스쿨존에서 발생한 어린이 보행자 사고 발생 건수는 2016년 25건, 2017년 17건, 2018년 20건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여전히 등·하교 시간인 오후 2시~6시 사이의 사고발생이 빈번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학교에서 교통안전에 대한 교육활동을 할 경우 보행자 습성을 고려한 현장 체험중심의 교육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전라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스쿨존 보행안전 교육, 횡단보도 건너기 안전수칙 지키기, 등·하굣길 교통안전 지도, 유관기관 연계를 통한 교통안전 캠페인 및 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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