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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남구, 11곳 관광명소로 힐링 여행을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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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남구, 11곳 관광명소로 힐링 여행을 떠나요
  • 나진호 기자
  • 승인 2019.04.15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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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안내:광주공원→(전)성거사지오층석탑→광주향교→사직공원→우일선 선교사 사택→커티스메모리얼홀→이장우 가옥→최승효 가옥→펭귄마을→오웬지념각→정율성 선생 생가.

  <코스>

광주공원→(전)성거사지오층석탑→광주향교→사직공원→우일선 선교사 사택→커티스메모리얼홀→이장우 가옥→최승효 가옥→펭귄마을→오웬지념각→정율성 선생 생가

 

광주공원은 광주시의 제1호 공원으로 옛날에는 성거사가 있었으며 일제강점기 때는 일본인들의 신사가 있던 곳인데 현재는 현충각과 시민회관이 자리하고 있다. 광주공원은 1935년 신사를 개조하면서 원래 형태가 많이 변했다고 한다. 현충탑을 중심으로 한 공터는 노인들의 휴식처로 애용되고 있으며 장수의 상징인 거북이 형상을 하고 있다.

 

(전)성거사지오층석탑이 있는 광주공원은 원래 성거산 또는 성구강이라 불렸다. 산의 모양이 거북처럼 생겼으므로 상서로운 동물이 광주를 떠나지 못하도록 등에는 성거사를 세우고 목에는 오층석탑을 세웠다고 하는데 높이 약 7m의 화강석재로 튼튼한 안정미와 수려함이 넘치는 고려 시대의 탑으로 뛰어난 수작이다.

 

광주향교는 현재 광주공원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원래는 태조7년 무인(1398)년에 무등산 장원봉 밑에 건립했으나 호환(虎患)이 심해서 동문 밖(현 동명동)으로 옮겨졌는데 여기서는 또 수해를 입게 돼서 1488년(성종 9년)에 당시의 광주 현감 권수평이 현재 위치로 옮겼다.

 

사직공원은 조선 태조 3년에 토지의 신과 곡식의 신에게 제사를 지냈던 사직단을 설치한 것으로부터 유래됐다. 특히 매년 4월15일을 전후로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사직공원의 명소였던 팔각정을 대신해 사직공원 전망타워가 완공돼서 국립아시아 문화전당, 무등산 등 광주 전역을 조망할 수 있게 됐다.

 

우일선 선교사 사택은 양림동 기슭에 동향으로 세워진 2층 회색 벽돌 건물이다. 이건물은 미국인 선교사 우일선에 의해 1920년대에 지어졌다고 전해 올 뿐 건립 연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광주에 남아 있는 양식주택으로는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또한, 드라마 촬영장소로 활용되기도 했다.

 

커티스 메모리얼은 수피아여학교를 설립한 배유지 신부를 기념하기 위해서 건립한 건물로 벨기념관이라고도 부른다. 경사지를 이용한 평면계획, 적설을 고려한 급경사 지붕형태, 주변경관을 최대한 이용한 배치계획, 검소하면서도 부족함이 없는 의장등 규모는 작지만 변화가 풍부하고 건축수법이 우수한 건물이다.

 

이장우 가옥은 양림동에 소재하고 있으며 비낀 동서축으로 대문간, 곳간, 행랑, 안채로 배치된 상류양식의 기와집이다. 안채의 상량문에 광무 삼년 을축 이월 십일일 축시로 기록돼서 있어 1899년 건축됐음을 알 수 있다. 1989년 3월 20일 지방민속자료 제1호로 지정된 안채는 정면6칸, 측면1칸 ㄱ 자형 팔작집이다. 축조 당시의 소유자는 정병호씨였으며, 1955년 이장수씨가 사들였다.

 

최승효 가옥은 정면 8칸, 측면 4칸으로 일자형 평면의 팔작지붕이면서도 우측의 경사진 부지를 자연 그대로 이용해서 1퇴공간의 반 지하층을 구성해서 율동감을 주었으며 좌측으로는 1퇴를 개방, 공간으로 주어 비대칭의 평면과 입면을 형성해서 단조롭지 않게 했다. 원래 1920년대 독립운동가 최상현의 가옥으로 한말 전통가옥의 변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건축사적 의의가 큰 집이다.

 

펭귄 마을은 사람들이 불법으로 쓰레기를 버렷던 곳을 펭긴처럼 뒤뚱거리며 걷는 아저씨가 텃밭처럼 꾸몄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모기도 많고 냄새도 심한 이곳에 오래된 액자와 옛 사진들, 고장 난 시계들이 걸리고 투박하게 쓴 문구들까지 어우러지며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지금은 주민들도 좋아하는 골목 갤러리가 됐고, 차츰 찾아오는 이도 많아지고 있다.

 

오웬기념각은 회색 벽돌을 네덜란드식으로 쌓아 만든 건물로 양림동에 소재하고 있으며 배유지 목사와 함께 전남 최초의 선교사로 활동하다가 순교한 오웬과 그의 할아버지를 기념하기 위해서 지은 양옥 건물이다. 오웬은 생전에 할아버지 기념각을 지을 계획이었으나 추진하기 전에 순교했다. 그가 죽은 뒤 미국의 친지들이 성금을 모아 보내와서, 그와 할아버지의 기념각을 지었다.

 

정율성 선생 생가는 중국 최고의 인민음악가로 추항받고 있는 정율성(1914~1976)을 기리기 위해 남구 양림동 휴먼시아 입구 일대에 조성된 ‘정율성路’에는 2008년 5월 남구가 정율성 선생과 관련된 각종 사진과 영상 자료를 모아 조성한 ‘정율성 거리전시관’이 마련돼 광주를 찾는 중국인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늘의 광주 남구 소식>

 

장애인의 날 장애공감 나눔행사 개최

… 함께 하나된 세상 만들기 위해

 

광주 남구 관내에서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교육과 이들과 함께 하나된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장애공감 나눔행사가 열린다. 

 

15일 남구에 따르면 관내 일반학교 중 특수학급이 있는 봉선초등학교에서 16일 오전 ‘장애인 인식 개선 및 체험 교육’이 실시된다. 

 

청소년들이 장애 학생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체험 활동을 통해 장애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번 교육에는 이 학교 재학생 5학년과 교직원이 함께하며, 장애인 권익옹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오방장애인 자립지원센터 관계자가 강사로 나서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식개선 교육이 끝난 뒤에는 휠체어 체험과 몸짓과 손짓을 통해 의사표현을 전달하는 수어(手語) 체험 등 장애 분야별 체험에 나서게 된다. 장애인의 날인 20일에는 봉선동 유안 근린공원에서 제3회 남구 장애공감 나눔행사가 열린다. 

 

무장애 남구를 만드는 사람들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장애인들이 일상생활을 해 나가는데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주변 사람의 시선과 보행 시설물 등 물리적 장벽을 낮추고, 서로의 다름을 존중함으로써 장애 문제에 대한 공감의 장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제를 비롯해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4‧16 분향소, 나눔 및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이동 라디오 체험과 도전 골든벨 등 주민참여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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