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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이미선 후보자 부부 검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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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이미선 후보자 부부 검찰 고발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9.04.1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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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정서 맞지 않아, 자진사퇴 촉구”
▲ 고발장 접수하는 자유한국당 최교일, 이만희, 이양수, 송언석 의원.

자유한국당이 35억원대 주식 투자 및 불법 주식 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부부를 검찰에 고발했다.

한국당은 15일 오전 이 후보자와 배우자인 오충진 변호사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사업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상비밀누설 및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이 후보자는 이들 부부 재산의 83%에 달하는 35억여원을 주식으로 보유해 논란이 일었다. 

또 이 후보자 부부가 주식을 보유한 기업 관련 사건을 맡으면서 비공개 내부정보로 주식거래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국당 측은 이날 대검을 찾아 “헌법재판관은 고도의 윤리성이 요구되는 자리인데 의심을 살 만한 행동조차 하지 않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만희 한국당 의원은 “사법부의 고위 법관이 5000여건이 넘는 주식 거래를 한 사실 자체가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며 “기업의 내부 정보를 활용한 정황도 발견되고 재판까지 담당했다면 참으로 부적절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자는 지금이라도 본인 행태에 대한 ‘맞장 토론’ 같은 황당한 제안을 남편을 통해서 하지 말고 자진 사퇴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최교일 한국당 의원은 “(이 후보자 부부는) 거래내역을 제출하지 않으면서 ‘맞장 토론’을 하자거나 ‘일부만 매매를 했다’고 해명한다”며 “거래원장만 제출하면 고발장을 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오 변호사는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주식 투자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주광덕 한국당 의원에게 “주식 거래에 대해 토론과 검증을 하고 싶다”며 공개 토론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한국당은 이 후보자 부부에 대한 검찰 고발 및 금융위원회 조사 의뢰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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