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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새 원내대표에 오신환 의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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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새 원내대표에 오신환 의원 선출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9.05.1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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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대 원내대표 경선서 과반수 득표
▲ 밝은 표정의 오신환 의원.

오신환(48·재선·서울 관악구을) 의원이 15일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 경선에서 과반수 득표를 차지하며 차기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됐다. 

바른정당 출신인 오 의원의 선전은 내년 총선을 1년 앞둔 시점에서 현 지도부 체제 퇴진이 필요하다는 심리가 안철수계 표심 결집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3대 원내대표 경선에서 과반수 득표로 김성식 의원을 제치고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투표에는 당 소속 의원 28명 중 당원권이 정지된 비례대표 3명(박주현·장정숙·이상돈)과 활동을 중단한 박선숙 의원을 제외한 24명(정병국·신용현 의원 부재자 투표)이 참여했다.

오 의원이 얻은 총 투표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바른미래당은 오 의원이 과반수인 13표를 얻은 직후 개표를 중단했다.

이번 경선에서는 안철수계 의원들의 표심이 당선자를 좌지우지할 주요 포인트였다.

오신환 의원과 김성식 의원은 각각 바른정당, 국민의당 출신으로 당내 분포만 보면 오 의원이 열세다. 

국민의당 출신은 16명, 바른정당 출신은 8명이다. 

하지만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전임 김관영 원내대표 퇴진 요구에 국민의당 출신 의원 7명이 서명하며 안철수계(국민의당 출신)와 유승민계(바른정당 출신) ‘연합’이 이뤄졌고, 이들이 이번 선거에서 바른정당계의 손을 들어줄지 여부가 판세를 가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었다.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이 모두 오 의원에게 표를 몰아줬다는 가정 하에 투표 결과만 놓고 보면 안철수계에서 5표 이상이 이탈한 셈이다. 

오 의원은 출마 선언 이후 현 지도부 체제 전환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창업주인 ‘안철수-유승민’ 전 대표와 생각을 공유하며 방향을 만들겠다고 공언해왔다.

오 의원에 맞선 김 의원도 계파색이 옅다는 평을 얻었지만, 손 대표 퇴진 문제에 있어선 혁신위원회에서 논의하자는 입장을 내는 등 오 의원보다 소극적이었다. 

출마 이후 양측은 안철수계 의원들의 표심을 잡는 데 주력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 대표 체제 정비에 대한 이런 인식차가 막판 표심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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