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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中 1위 완성차와 동맹 맺어합작법인 설립해 현지시장 공략 가속화
박경순 기자  |  21pks@sankyun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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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3  16: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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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화학 배터리.<뉴시스>

LG화학이 중국 내 1위 완성차 업체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현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중국 정부의 보조금이 완전 폐지되는 2020년 말을 기점으로 현지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화학은 전날 중국 저장성 닝보시에 위치한 지리 자동차 연구원에서 지리 자동차 펑칭펑(馮擎峰) 부총재,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김종현 사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합작법인은 LG화학과 지리 자동차가 50대 50 지분으로 각 1034억원을 출자한다.

 

공장 부지와 법인 명칭은 추후 확정할 예정이며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1년 말까지 전기차 배터리 10GWh의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합작법인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2022년부터 지리 자동차와 자회사의 중국 출시 전기차에 공급된다.

 

LG화학은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현지 배터리 업체 및 완성차 업체와의 협업을 검토해 왔다. 

 

중국은 세계 전기차 시장의 50%가량을 점유하는 최대 시장이다.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오는 2020년 150만대에서 2023년 350만대, 2025년 580만대 수준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과 손잡은 지리 자동차는 지난해 150만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로컬 브랜드 중에서는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020년부터 판매량의 90%를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그간 한국 배터리 업체는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돼 현지 시장 입성이 어려웠다.

 

중국 정부가 보조금 지원을 대폭 축소하고 있긴 하지만, 1000만원 안팎에 이르는 보조금을 받지 못하면 사실상 현지 경쟁이 불가능하다.

 

중국 정부는 사드 보복의 일환이자 자국 산업 육성을 위해 2016년 1월부터 한국 배터리 탑재 전기차에는 보조금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수입을 차단하는 일종의 비관세장벽을 유지해 왔다.

 

이번 동맹은 중국 정부의 보조금이 완전 폐지되는 2021년을 앞두고 체결했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쏠린다. 한국산 배터리에도 기회가 생길 수 있어서다.

 

일단 중국 1위 완성차 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된 만큼 중국 전기차 시장에 안정적으로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구조를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LG화학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전세계 자동차 업체들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배터리 업체와의 합작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로컬 1위 완성차 업체인지리 자동차를 파트너로 확보하면서 중국 시장 공략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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