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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대 오른 황교안, 파워게임 이겨낼까“의견 종합해 함께 가는 당 만들겠다” 신중 대응
이교엽 기자  |  lkylee@ski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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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3  17: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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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숨 돌리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정치 신인’임에도 제1야당 수장에 오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취임 100일이 지나는 시점에 ‘탈당설’과 ‘지도부 정면비판’에 직면했다. 

총선을 10여개월 앞두고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황교안 리더십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 형국이다.

당사자들이 부인하고 있지만 ‘강성 친박’으로 분류되는 김진태 의원과 정태옥 의원의 탈당설도 불거진 상태다. 

지도부를 향한 날선 비판도 잇따르고 있다. 

황 대표는 취임 후 패스트트랙 정국과 장외투쟁, 민생대장정을 이끌며 당을 결집시켰다. 

정치 경험이 없어 미숙할 것이란 일반적 예측에도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며 유력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기록하는 등 당대표로서 허니문 기간을 비교적 잘 넘겼다는 평이 많다. 

하지만 취임 100일이 지나면서 당내에서 리더십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같은 당내 기류 변화는 최근 한국당 지도부가 ‘친박계 물갈이’를 언급한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대안도 없이 기약 없는 장외투쟁을 계속하는 지도부에 대한 불만도 한몫했다는 게 당 안팎의 대체적인 평가다.

거듭되는 탈당설과 당내 반발에 대해 현재까지 황 대표는 신중하게 대응하고 있다. 홍 의원의 탈당 시사 발언에는 “당내 분열은 없다”라고 잘라 말하는 한편 “진의가 뭔지 알아보는 기회를 갖겠다”라고 밝혔다. 

김문수 의원의 비판에는 “우리가 이기는 길로 가겠다”며 “이 정부의 폭정을 그냥 놓아둘 수 없다. 반드시 폭정을 막아내고 민생과 경제를 살리고 안보를 지키는, 이기는 길로 가겠다”고 다짐했다. 

장 의원의 페이스북 글에는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러 의견들을 잘 종합해서 함께 가는 당으로 만들겠다”라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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