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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규 “어대심, 정의당에 있어 심각한 말”
박경순 기자  |  21pks@sankyun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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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3  17: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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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언하는 양경규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

양경규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은 13일 “‘어대심’(어차피 대표는 심상정)은 진보정당인 정의당에 있어 매우 심각한 발언”이라며 유력 주자인 심상정 의원에 맞서 정의당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 전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차기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어차피 대표는 심상정이라고밖에 얘기되지 않는 게 정의당이라면 누가 주인이겠느냐. 진보정당은 그렇게 움직여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로운 진보정당 정의당을 만들고, 한국사회를 바꾸겠다는 마음으로 출마했다”며 “당권에 도전하는 입장에서 오전에 심상정 후보의 기자회견을 봤다. 그런데 감동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5년간 해왔던 이야기들의 되풀이였으며 실제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고, 실천할 의지도 없었던 게 정의당의 과거였다”며 “보다 급진적이고 근본적인 대안을 갖고 얘기해야 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과감하고 분명한 전환을 얘기하고 싶다. 이윤을 앞세운 자본주의가 가져온 한국 사회의 피폐한 국민 삶에 대해 분명한 메시지를 던지고 싶다”며 ‘민주적 사회주의’를 정의당의 새로운 노선으로 제시했다.

그는 “오래된 가치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다”면서도 “누가 사회주의라는 말을 두려워하느냐. 사회적 불평등과 차별이 너무나 심각한 한국 사회에서 다른 세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왜 두려워하느냐”고 반문했다.

또 “소통의 리더십과 동행의 리더십을 갖겠다”며 “당이 정치인을 통제하는 민주적인 정당을 만들겠다. 소통과 민주주의 참여가 일어나는 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한국 사회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길 기대한다”며 “20년 역사에서 진보정당의 길을 놓고 양경규와 심상정이 ‘대판 싸움’이 붙었다는 것을 확인시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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