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모바일웹 UPDATED. 2024-04-19 14:44 (금)
“윤석열 지명, 선배들 옷벗으란 의미 아냐”
상태바
“윤석열 지명, 선배들 옷벗으란 의미 아냐”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9.06.19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수 문화, 조직 문화 쇄신 위해 깰 필요 있어”
▲ 밝은 표정의 박상기 장관과 민갑룡 청장.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명된 것과 관련해 “적폐 수사에 대한 마무리가 필요하고, 검찰 조직 문화를 쇄신할 수 있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19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검찰 개혁이라는 목표를 향해서 패스트트랙에 올라가 있는 법안들이 있다”며 “이 법안들이 관철될 수 있도록 하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며 검찰총장 후보자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윤 지검장은 문무일(58·18기) 현 검찰총장보다 5기수 아래다. 검찰총장 기수가 역전될 경우 선배 기수가 옷을 벗는 게 검찰 내부 관행으로 알려졌다.

윤 지검장이 총장으로 취임할 경우 전국 고검장과 지검장 등에 포진해있는 19~22기 검사장들이 사의를 표할 가능성이 생기는 셈이다. 송인택(56·21기) 울산지검장은 전날 사의를 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수 파괴’라는 표현도 있다”며 “가운데 껴 있는 기수들은 다 옷을 벗으라는 의미인가”라고 박 장관에게 물었다. 그러자 박 장관은 “그런 의미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또 검찰 조직이 동요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동요한다거나 하는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기수 문화를 지적하며 “여러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조직 문화를 쇄신하는 차원에서도 이번에 그러한 것들을 깰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기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검사로서의 자세와 능력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수에 따라서 배치하고 있는 것은 점차 사라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연천소방서, 식당에서 발생한 ‘식용유 화재’ 출장 중이던 소방공무원이 진압
  • 삼성전자, 500만원짜리 ‘마하’ 칩…“AI칩 판도 바꾼다”
  • 美안보보좌관 “한미일 방위산업 협력 향후 논의 가능”
  • 전남교육청, 글로컬 독서인문교육‧미래도서관 모델 개발 ‘박차’
  • 경기도의회 고은정 의원, 고양 탄현지구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 공모사업 선정’ 환영
  • 삼성전자, 삼성스토어 광명소하 그랜드 오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