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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생산자물가, 공산품 오르고 농산물 내려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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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생산자물가, 공산품 오르고 농산물 내려 ‘보합’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9.06.20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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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도 현 수준 유지할 가능성 높아

석달 연속 상승하던 생산자물가지수가 지난달에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석유 등 공산품 가격이 상승한 반면 기상 호조로 농산물 가격은 내린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5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103.73(2015=100 기준)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2월부터 석달간 이어오던 상승세가 멈춘 모습이다.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생산자물가는 통상 한 달 뒤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앞으로 소비자물가도 현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생산자물가 상승이 멈춘 이유는 공산품 가격이 오른 반면 농림수산품 가격이 하락해 물가상승 효과를 상쇄했기 때문이다. 

품목별로는 공산품 물가가 0.2% 상승했다. 휘발유(3.4%)와 경유(2%), 부탄가스(6.5%) 등을 중심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이 1.9% 올랐다. 컴퓨터, 전자및 광학기기는 0.6% 상승했다. 반도체 D램 가격은 전월대비 0.5% 하락해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나 지난 4월(-9.9%)에 비해서는 하락폭이 줄어든 상황이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2.3% 하락했다. 기상호조로 인해 출하량이 늘어 토마토(-34.5%)와 양파(-29.1%) 등이 큰폭 내렸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인해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축산물은 오히려 -1.3% 하락했다.

서비스물가는 전월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주가하락 영향으로 위탁매매수수료가 4.9% 하락하면서 금융및보험서비스(-0.9%)가 줄었다. 

운송서비스(0.4%)는 지난달부터 우편요금이 정액으로 50원씩 올라 함께 상승했다. 

음식점 및 숙박(0.3%)은 연휴가 늘며 호텔(3.4%)과 휴양콘도(4.8%) 등의 가격이 올랐다.

특수분류별로 보면 식료품 물가가 전월대비 1.1% 하락했다. 신선식품은 4.6% 떨어졌다. 에너지는 0.8% 올랐고 전자기술(IT)은 전월과 같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 물가는 0.1% 상승했다.

국내에 출하되는 상품과 서비스뿐 아니라 수입상품과 서비스 가격까지 반영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05.9로 전월대비 1% 올랐다. 원재료(4.7%)와 증간재(0.8%), 최종재(0.4%) 모두 상승했다. 

총산출물가지수도 전월대비 0.7% 상승한 103.75로 집계됐다. 총산출물가는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을 기준으로 측정한 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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