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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경제원탁회의 수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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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경제원탁회의 수용 가능”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9.06.20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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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합의시 홍남기·김수현 출석”

청와대가 국회 정상화의 조건으로 논의되고 있는 ‘경제원탁회의’ 또는 ‘경제 토론회’를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요구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의 출석 가능성도 열어놨다. 

하지만 청와대는 먼저 국회를 열고 필요할 경우 보완적인 성격의 원탁회의를 검토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0일 “(경제 정책에 대한 진단은) 각 상임위를 열어서 긴급 현안 보고를 받을 수도 있고, 본회의에서 대정부질의도 할 수 있다. 추가경정예산 심사를 할 때 필요하면 공청회도 열 수 있다”며 “그런 것들을 보완하는 경제 토론회나 원탁회의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경제부총리와 정책실장의 출석 요구에 대해서도 “우리는 언제든지 나간다”며 “국회에서 경제 원탁회의 또는 토론회에 합의하면 청와대는 따를 수 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현행 국회가 열리면 이뤄질 수 있는 여러 조치(상임위 질의, 본회의 대정부질문, 추경 심사)들을 해나가는 가운데, 뭔가 부족할 경우 (토론회나 원탁회의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당이 국회에 복귀해 정상적인 의사 일정이 진행돼야 원탁회의를 열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다른 것(의사 일정)들을 하지 않고 이것(경제 원탁회의)을 자꾸 정쟁화시키려고 하니 우리로서는 참 부담스러운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큰 문제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여당은 ‘선(先) 국회 정상화-후(後) 원탁회의’라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어 성사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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