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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노동신문 “일본 반동들이야말로 조선 민족 천년 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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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노동신문 “일본 반동들이야말로 조선 민족 천년 숙적”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9.07.14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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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토리 신세 된 데 대한 앙갚음, 시대착오적”
▲ 북한 외무성 대변인.

북한은 14일 관영매체를 통해서도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 조치가 과거의 잘못을 덮기 위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수출규제조치에 비낀 흉악한 기도’라는 제목의 정세론해설에서 “최근 일본당국이 남조선과의 ‘신뢰관계가 현저히 훼손’되었다는 구실을 내대면서 남조선에 대한 수출규제조치를 취하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일본당국의 이번 수출규제조치에는 남조선에 대한 경제적 압력을 강화하여 과거죄악에 대한 배상책임을 회피하는 동시에 남조선당국을 저들의 손아귀에 틀어쥐려는 간악한 흉심이 깔려있다”며 “일본반동들은 남조선을 협박하여 일제강제징용피해자 배상문제를 덮어버리고 국내적으로 정치적 이익을 얻을 심산 밑에 남조선에 대한 수출규제카드를 뽑아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더우기 참을 수 없는 것은 일본반동들이 우리까지 걸고들면서 남조선에 대한 경제적 보복조치를 합리화해 나서고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를 걸고 남조선에 대한 저들의 부당한 경제적 보복조치를 합리화해보려는 일본반동들의 너절한 속심은 감출 수 없다. 종로에서 뺨맞고 행랑 뒤에서 눈 흘긴다고, 대세의 흐름에서 밀려나 외토리 신세가 된 데 대한 앙갚음으로 우리까지 물고 늘어지는 일본반동들의 속 꼬부라진 처사는 비난을 자아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당국의 처사는 명백히 우리에 대한 용납 못할 정치적 도발”이라며 “아베 일당은 시대착오적인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버리지 않는 한 ‘모기장밖에 쫓겨난 신세’에서 영영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이번 사태를 통해 일본반동들이야말로 조선민족의 천년숙적이며, 일본과는 과거는 물론 현재에 대해서도 철저한 결산을 해야 한다는 것을 뼈에 새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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