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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에 부상자 및 이재민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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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에 부상자 및 이재민 속출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9.07.21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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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30곳 및 농경지 2454ha 침수…어선 1척 침몰도
▲ 태풍 ‘다나스’ 강풍에 넘어진 여수 웅천마리나 요트.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의 영향으로 1명이 다치고 이재민 9명이 발생했다. 

21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과 소방청에 따르면 전남 완도에서 부상자 1명이 확인됐다. 

지난 19일 밤 완도항에서 태풍에 대비해 4.99t급 선박을 고박하려던 선장 A(64)씨가 다리를 다친 것인데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 남구에서는 폭우와 강풍 여파로 주택이 균열하면서  6세대 9명의 이재민이 인근 숙박시설로 대피했다. 

침수와 토사 유출 피해도 늘고 있다. 제주 19곳과 부산 10곳, 전남 1곳 등 모두 30곳에서 주택이 물에 잠겼고 농경지도 2454ha(제주 1520ha, 전남 928ha, 경남 6ha)가 침수됐다.   

전남 여수 국도 77호 등 4개 도로 토사가 유출돼 긴급복구했다. 

'부산 용호동에서는 해안가를 따라 설치된 데크 15m가 파손되고 가거도항에서는 태풍 피해 복구공사를 하던 중 방파제 사석 1만3000㎥가 유실됐다. 

또 경북 영덕에서 어선 1척이 침몰됐다. 정치망그물 과적재으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여수시 웅천 요트마리나 육상계류장에는 요트 4척이 강한 바람에 넘어져 파손됐다. 

정전 피해도 있었다. 부산 540가구, 전남 109가구, 대구 831가구 등 총 1480가구가 길게는 3시간 가까이 전기 공급을 받지 못해 한때 불편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지금까지 2282명의 소방인력과 장비 667대를 동원해 54건(889.6t)의 급배수를 지원하고 410건의 안전조치를 취했다. 

현재 지자체를 통해 태풍 피해 현황을 계속 집계하고 있어 그 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게 중대본 측 설명이다. 

항공기 운항은 전면 재개됐다. 그러나 땅과 바닷길은 여전히 막혀있다. 

부산 동래구 세병교와 연안교 일대 하상도로의 통행이 이틀째 금지됐다. 사상구 수관교와 기장 월천교, 경북 울진 쌍전리 지방도와 경산 시천리 제방도로도 통행 제한이 이어지고 있다. 

11개 국립공원 탐방로 331곳의 출입 통제이 풀리지 않고 있고, 여객선도 71개 항로 102척의 발이 묶여 있다. 

중대본 관계자는 “태풍이 소멸됐지만 기상상황을 계속 주시하면서 피해 지역에 대한 신속한 응급복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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