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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작지만 무서운 벌을 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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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작지만 무서운 벌을 조심합시다
  • 이영신 기자
  • 승인 2019.07.23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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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숙희 벌교119안전센터 구급대원.

소방청 분석 자료에 의하면 올 상반기 벌집제거 출동은 총 1만4926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1만4372건 대비 3.8% 증가했다. 

 

또한 벌에 쏘여 119구급대에 의해 이송된 환자가 83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19명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망자도 작년 한해 10명 발생했다.

 

특히 7월부터는 기온이 상승하면서 벌집 내 일벌 개체수가 증가해 벌집 제거 출동 건수가 급증한다. 지난해 7월의 벌집 제거 출동건수는 3만 8,730건으로 6월 8,204에 비해 4배 이상, 5월 3,585건에 비해 10배 이상 많았다.

 

 또 7월에서 10월까지의 출동건수가 전체의 88%를 차지했다. 벌 쏘임으로 인해 119구급대를 통해 이송된 환자 수도 매해 수천명에 달한다. 2014년 8293명, 2015년 7325명, 2016년 7595명, 2017년 7552명의 이송환자가 있었다. 

 

이처럼 7월에 사고가 급중하는 원인은 초봄에 여왕벌에 의해 생성된 벌집이 일벌이 급증하는 7월부터 커지면서 사람들 눈에 잘 띄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이 말하고 있다. 

 

어디서든 벌집을 발견하면 함부로 건드리지 말고 119신고 해야하며 말벌에 쏘였을때는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병원에 가는게 좋다. 

 

올해도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하면 출동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철 어김없이 찾아오는 벌 쏘임 신고! 주의해야 할 몇가지 사항을 당부 드리고 싶다. 

 

벌에 쏘였을 때는 깨끗한 물로 씻어주고 냉찜질을 해주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으며 또 벌침을 억지로 제거하려고 상처 부위를 자극하면 염증을 유발해 위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나이가 많아 면역력이 약해진 노인 분들은 벌에 쏘이면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으니 야외에서 일할 때 반드시 긴 팔이나 토시 등을 착용해야 한다.

 

 벌에 쏘이는 사고를 예방하려면 화장품이나 향수 사용을 줄이고 화려한 색의 옷을 입지 말아야 하며. 만약 벌이 달려들면 그늘진 곳으로 피해 낮은 자세로 엎드려야 한다.

 

벌에 쏘였다면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피부를 긁어내듯 벌침을 제거 하고, 쏘인 곳을 비눗물로 깨끗이 씻어주는 것이 좋다. 소방서에서는 “말벌이 기승을 부리는 때인 만큼 함부로 벌집을 제거하려 하지 말고 반드시 119에 신고해 달라”고 매번 당부하고 있다.

 

구급대원으로서 모두가 더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 안전한 여름을 보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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