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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전투기, 지난 5월 동중국해서 日 군함 공격 훈련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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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전투기, 지난 5월 동중국해서 日 군함 공격 훈련 ‘도발’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9.08.19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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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항의도 안해

중국군 전투전폭기가 지난 5월 동중국해 공해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군함을 실제 표적으로 하는 공격훈련을 실시했다고 주니치(中日) 신문 등이 19일 보도했다.

매체는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 동중국해 중일 중간선에 있는 가스전 개발 주변해역에서 5월 하순 여러 대의 중국군 JH(殲轟)-7 전폭기가 항행하는 해상자위대 호위함 2척에 대함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거리까지 접근했다고 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중국 전폭기는 당시 해상자위대 호위함들에 사격관제 레이더를 조준하는 ‘록온(고정)’을 하지 않아 일본 측은 중국 측 의도를 파악하지 못했다.

이후 중국 측 교신 내용과 레이더에 추적한 중국 전폭기 항적, 전폭기가 발신한 전파정보를 분석한 결과 공대함 공격연습이었다.

자위대에선 이를 중국군의 도발로 간주했다고 한다.

일본 정부는 직후 예기치 않은 사태를 초래할 수밖에 없는 ‘극히 위험한 군사행동’으로 규정하고 해상자위대와 항공자위대 부대에 경계감시 강화를 지시했다.

다만 일본 정부는 자국의 정보를 탐지, 분석하는 능력의 노출을 막고자 중국 측에 항의하거나 사안을 공개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긴급시 위기 회피를 위한 체재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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