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모바일웹 UPDATED. 2024-04-18 16:48 (목)
경실련, 국회의원 부동산 실태 발표
상태바
경실련, 국회의원 부동산 실태 발표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9.08.20 13: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정 의원 1위…정우택, 시세적용 22위서 ‘껑충’
▲ 국회의원 신고 부동산 재산 분석 발표 기자회견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0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기준 부동산 재산이 가장 많은 국회의원 30명(제명된 이완영 의원 제외 29명)의 부동산 보유현황과 임기 중 변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국회 관보 게재 내용과 최근 3년 이내 해당 필지 또는 주변 실거래가 평균값 등을 비교한 결과다.

경실련에 따르면 29명 국회의원들이 신고한 부동산 재산의 시세반영률은 53.4%에 그쳤다.

이들의 부동산 신고가액은 총 2233억여원으로 1인당 평균 77억여억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시세를 적용하면 부동산 총액은 4181억여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1인당 평균 부동산 재산액은 144억2000만원으로 곱절 이상 증가했다. 특히 상위 5명의 부동산 신고가액 시세반영률은 50.4%에 불과했다.

시세 기준 가장 많은 부동산 재산을 가진 이는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657억6983만원)이었다. 

이어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657억2678만원)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476억4024만원) ▲홍문종 우리공화당 의원(240억6508만원)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176억1796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이중 정 의원은 신고가 기준으로는 22위에 머물렀으나 보유한 성수동 빌딩 등의 신고가액이 시세와 크게 차이나면서 시세를 적용한 재산이 크게 증가했다고 경실련은 전했다.

시세를 적용했을 때 20대 국회 임기 3년 동안 부동산 재산 상위 29명의 부동산 자산은 총 868억여원 증가한 것으로나타났다. 1인당 평균 30억원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상위 5명으로 추려보면 3년간 총 540억원, 1인당 평균 108억원씩 증가했다.

상위 29명은 1인당 평균 대지 10건, 주택 3건, 상가·사무실을 1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독립생계유지’ 등을 이유로 가족 중 재산신고를 거부한 사람이 있는 국회의원은 29명 중 총 19명이었다. 정 의원이 총 7명으로 가장 많았고, 무소속 강길부 의원이 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연천소방서, 식당에서 발생한 ‘식용유 화재’ 출장 중이던 소방공무원이 진압
  • 삼성전자, 500만원짜리 ‘마하’ 칩…“AI칩 판도 바꾼다”
  • 美안보보좌관 “한미일 방위산업 협력 향후 논의 가능”
  • 전남교육청, 글로컬 독서인문교육‧미래도서관 모델 개발 ‘박차’
  • 경기도의회 고은정 의원, 고양 탄현지구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 공모사업 선정’ 환영
  • 삼성전자, 삼성스토어 광명소하 그랜드 오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