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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혹 야권 십자포화 “조유라·조로남불”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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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혹 야권 십자포화 “조유라·조로남불” 맹공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9.08.21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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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지위 유지하는 1분1초가 대한민국 치욕”
▲ 발언하는 황교안 대표.

보수 야권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21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본인과 가족을 둘러싼 의혹들이 증폭되는 것을 정조준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특히 조 후보자 딸을 둘러싼 장학금과 입학 논란을 두고 “정유라(최순실의 딸) 위에 조유라” “국민을 상대적 박탈감에 빠뜨리는 좌절 바이러스”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조 후보자 의혹을 보며 우리 국민들은 분노를 넘어 참담한 심정이다. 이번 조국 사태에 문재인 대통령이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조국은) 애당초 공직을 맡을 자격도 없는 무자격자였다. 그런 사람에게 청와대 민정수석을 2년 넘게 맡긴 것도 대통령”이라며 “딸을 둘러싼 의혹은 평범한 학부모와 학생들을 허탈하고 분노케 한다. 결국 아버지 조국이 프리패스 티켓이었던 것 아닌가”라며 위선정권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는 과거 장학금 지급 기준을 성적 중심에서 경제 상태 중심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정작 50억원대 자산가인 조 후보자 딸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는 관악회 장학금을 받았다”라며 “분노하는 국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이번 주말 광화문 광장으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같은 당 나경원 원내대표도 “기회는 특권으로, 과정은 불공정과 부패로 점철된 인물을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이 이 정권의 결과”라며 문 대통령을 향해 “조국 후보자를 품으면 품을수록 이 정권의 침몰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조 후보자 딸을 둘러싼 장학금과 입학 논란 등을 언급하며 “지금 젊은 세대는 분노를 넘어 허탈감에 빠져있고, 부모 세대는 본의 아니게 자식 얼굴 보기가 죄스럽다. 국민을 상대적 박탈감에 빠뜨리는 좌절 바이러스”라며 “재산 증식과 채무 회피 과정은 또 어떤가. 돈은 조 후보자 일가가 챙기고 빚은 국민이 갚았다. 세금 퍼 쓰기 달인, 문재인 정권다운 정의로운 결과”라고 비꼬았다.

바른미래당도 조 후보자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며 사퇴를 촉구했다. 

유승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문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의 평등·공정·정의가 가증스러운 위선이었음을 증명하고 있다”라며 “당장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고 그를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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