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50만 자족도시를 향한 2020년도 시책구상보고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업무 준비에 나섰다.
시는 지난 4일, 5일 양 일간 시청 상황실에서 국·소장 및 부서장, 더 큰 시정위원회 위원,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시민 등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토론 형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보고회는 부서에서 발굴한 내년도 시책 347건 중 역점시책 108건을 중심으로 문제점을 점검하고 효과적인 추진방안과 체계적인 이행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지난 4일 보고회 첫 날, 경제 분야 전문가들은 아산시는 제조업의 비율이 높고, 자동차 부품 및 디스플레이 관련 산업이 주를 이루고 있어 경기 침체에 따른 기업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자금 지원과 규제 완화 등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 미래전략사업 발굴 및 로드맵 구축과 관련해 4차 산업혁명 등 산업구조 다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혁신성장산업 육성 방안에 대해 토론하기도 했다.
이어진 주요 정책과제 토론은 5대 시정전략 중 하나인 ‘머무르는 관광, 향유하는 문화’ 실현을 위해 중점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권곡문화공원~은행나무길~현충사를 잇는 문화관광벨트 조성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34만 아산시민의 오랜 숙원인 문예회관 건립사업의 예정지이자 온양민속박물관이 위치해 있는 권곡문화공원과 현충사, 은행나무길, 곡교천을 잇는 관광 연계성 강화에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5일에는 시민과의 접점에서 추진되고 있는 도시개발, 환경, 농업 분야의 토론이 진행됐다.
도시계획 분야는 아산형 성장관리정책과 미래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도시계획 관리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으며, 민간 도시개발사업 추진 시 주민의견 수렴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가 적극적으로 해결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