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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우주위원회, 달 궤도선 발사 2020년→2022년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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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우주위원회, 달 궤도선 발사 2020년→2022년으로 변경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9.09.10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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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중량, 당초 목표인 550㎏보다 128↑

달 탐사를 위한 달 궤도선 개발 기간이 당초 2020년에서 2022년으로 미뤄졌다. 달 궤도선의 목표 중량은 당초 목표인 550㎏보다 128㎏ 증가한 678㎏급 궤도선으로 임무를 수행토록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오전 국가우주위원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고, 달 탐사 사업 주요 계획 변경안을 심의·확정했다. 달 궤도선이란 달로부터 100km 상송에서 달 주변을 돌며 달의 지형을 관찰하는 인공위성이다.

우주실무위에서는 달탐사사업단과 우주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평가단이 도출한 진단과 해법을 적극 수용해 달 궤도선 개발 일정을 2020년 12월에서 2022년 7월까지로 19개월 연장하고, 목표 중량은 당초 550㎏에서 678㎏으로 조정했다.

달 궤도선은 2017년 8월  예비설계 이후 상세 설계 및 시험모델 개발과정에서 기술적 한계로 경량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 동안 연구현장에서는 중량 증가로 인한 연료 부족과 이에 따른 임무기간 단축 가능성 등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연구자 간에는 678㎏ 궤도선으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는 의견과 재설계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대립하며 사업이 지연됐다.

과기정통부는 정확한 원인 규명과 해법 마련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항공우주연구원이 자체점검을 실시토록 했다. 

이후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우주분야 외구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평가단을 운영해 연구자간 이견 조정과 합리적인 해법을 도출토록 했다.

이후 점검평가단은 경량화에 대한 항우연의 기술적 한계를 수용해 현 설계를 유지해 목표 중량을 678㎏으로 조정하고, 달 궤도선을 2022년 7월 내에 발사하며, 임무궤도 최적화를 통해 임무기간 1년을 유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아울러 달 탐사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항우연 내부의 위험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항우연 내 달탐사사업단에 경험이 풍부한 연구인력을 보강토록 했다. 

이를 통해 기술적 사항들이 합리적으로 결정될 수 있도록 외부전문가의 상시적인 점검 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권고했다.

우주실무위에서는 연구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점검평가단의 점검 결과를 수용해 달 탐사 사업 주요 계획변경안을 확정했다.

문미옥 과기정통부 차관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와 함께 추진 중인 달 착륙선의 과학탑재체 개발 등 우주선진국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나라 달 착륙선 개발을 위한 선행 연구 등 다양한 도전을 지속해 우리나라의 우주 탐사 능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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