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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단식’ 이학재 의원,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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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단식’ 이학재 의원, 병원 이송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9.09.3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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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 이송중인 이학재 의원.
▲ 병원 이송중인 이학재 의원.

30일로 단식 16일째를 맞은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날 당 지도부와 의원들에 의해 점검차 병원으로 이송됐다.

자유한국당은 “크게 이상없다. 괜찮다”며 거부하는 이 의원을 설득해 병원으로 데려갔다.

이송 전에 이 의원을 진단한 국회 의무실 관계자는 “열이 있어서 상태가 안 좋아질 수 있다. 검사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내놓았고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단식을) 그만두시라는 게 아니라 열이 있으니까 일단 병원에 가자는 것”이라며 이 의원을 설득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손등으로 이 의원의 이마를 짚으며 상태를 염려했고 나 원내대표는 “내일모레 국정감사다. 검사를 하고 국정감사를 제대로 해야하지 않느냐”며 거듭 요청했다. 

의원총회차 모인 의원들도 일제히 이 의원을 잡고 일으켜 대기시켜 놓은 앰뷸런스에 태웠다.

이날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당 지도부는 문재인 정권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비판하며 국정감사 등 남은 정기국회 일정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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