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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용인시의회 남홍숙 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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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용인시의회 남홍숙 부의장'
  • 최형규 기자
  • 승인 2019.11.05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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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의와 소통의 창과 방패로 시민을 위해 싸운다
▲ 용인시의회 남홍숙 부의장 인터뷰.
▲ 용인시의회 남홍숙 부의장 인터뷰.

민의와 소통의 창과 방패로 시민을 위해 싸운다

용인의 ‘잔다르크’ 남홍숙부의장, ‘민의’와 ‘소통’의 창과 방패로 시민을 위해 싸운다!

서글서글한 외모와 편안한 음성 너머로 상대에 대한 배려와 탈권위적인 매너가 느껴졌다. 인터뷰 도중 걸려온 전화 속 공직자를 대하는 말투와 마음 씀씀이에서 결국엔 그 속내를 조금이나마 더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특정 분야에선 굽히지 않는 소신을 부드러운 음성으로 전하는 모습에서 내공 깊은 ‘고수’를 만난 듯 했다. 

별명이 있는지 묻자 역시나 배우자가 지어준 ‘남다르크’라고 수줍게 알려준다. 

‘남다르크’ 남홍숙부의장의 속내를 들어 본다. 

Q.1. 8대 용인시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하고 있다. 벌써 하반기를 향해 가는 시기인데 지금까지 부의장으로써 보람이나 애로사항이 있다면?

의정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부의장의 직함에 그다지 연연하지 않아서 큰 차이는 모르겠다. 다만, 의원님들과 의장님 사이의 가교역할을 하는 데 있어서는 부의장이라는 자리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들이 많았다. 특히 상임위원장님들의 생각과 의장님의 생각의 차이가 있을 때 중간에서 합의점을 도출해 내었을 때 참 보람이 있었다. 부의장이라고 예우를 해 주실 때는 참 어색하면서도 감사한 마음을 늘 잊지 않으려 한다. 

남홍숙부의장은 인터뷰 도중에도 지역의 민원을 전달하는 전화에 대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시의원으로써의 역할도 꼼꼼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상대방이 피감기관에 속한 공무원임에도 깍듯이 예의를 지키며 양해를 구하는 모습은 평소의 남부의장의 매너를 직접 목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Q.2.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있다. 

소관 위원회 업무 중 집행부에 대해 짚고 넘어가려 하는 사안이 있다면? 

시민체육공원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정부시기인 7대 의회에서 많은 부분에 대해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지만 아직까지 시정된 부분이 없다고 생각한다. 비록 같은 당 소속이지만 현 집행부가 가지고 있는 계획에 대해 상세히 들어볼 예정이다. 또한 지난 집행부와 현 집행부의 업무 진행 중 절차상의 미숙한 부분은 없었는 지 확인해 볼 계획이다. 

 Q.3. 공원일몰제를 두고 의회 내에서도 이견이 있다고 들었다. 

남홍숙 부의장의 입장은 어떠한가?

집행부를 이끌고 있는 백군기시장의 과감한 용단을 적극 지지한다. 공원예산의 실효성등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갖고 있는 의원들의 이견도 있지만 지금이야 말로 공원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소신이기도 하다. 어떤 분들은 공원일몰제에 대한 이해가 조금 부족하시거나 혹은 다른 관점에서 많은 예산을 인프라 구축에 투자하는 대신 공원매입에 투자하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인가 하는 의견도 제기하지만 내년에 도래하는 공원일몰제에 대한 선제적인 대비는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공원을 포기한다면 가뜩이나 난개발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시점에서 더욱 악화일로로 치달을 수 있다. 현재 용인시의 인구가 107만을 넘은 상황에서 향후 인구유입예상으로 인해 개발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어가고 있다. 비록 지금은 산이라고 하지만 공원으로 지정해 놓지 않으면 개발의 바람 앞에서 지키기 어렵다는 생각이다. 

Q.4. 지역구 주민들과 함께 이루어 낸 성과나 결과물이 있다면?

남사 한숲시티는 의원생활 전부터 함께 노력해 온 것 중의 하나다. 초중고를 유치해야 하는 데 초등학교 둘 중의 하나를 유치했고 중학교까지는 유치에 어렵지 않게 성공했다. 

그런데 고등학교를 유치하는 데 애를 먹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지역민들과 함께 끊임없이 노력했고 결국 시측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제안하게 됐다. 이에 대해 지역민들이 시측이 제안한 복합화시설을 수락하게 되어 마침내 고등학교 유치까지 성공하게 됐다. 현재 약 2만여 명의 지역민들의 보금자리인 남사한숲시티의 숙원사업 중 최대 과제였던 고등학교가 2021년 3월에 개교를 하게 된 것은 주민들의 노력과 성원에 힘입은 좋은 성과 중의 하나라고 자부한다. 

Q.6. 지역과 관련한 내년도 계획은?

내년에는 처인구의 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SK 산단의 성공적인 유치를 통해 약 30여만명의 외부인구 유입이 예측되는 갑작스런 팽창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현재 부족한 인프라 구축에 대한 요구 및 수효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마을 안길과 농로 등의 정비 및 정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민민갈등도 심화되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집행부에 적극적으로 이러한 사안을 알리고 개선요청을 하고 있다. 

Q.7. 지역구 주민들에게 한 말씀?

도농복합 지역구의 대표격인 시의원으로써 순수한 마음으로 자연과 벗삼아 살아가시는 분들과 지역의 민원이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알려 주시는 분들 등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30여년이 넘게 지역을 지키는 분들에게나 새롭게 이주해 오시는 분들 모두 지역의 주인이라고 생각한다. 

지역민들의 민의를 대신 집행부에 전하고 소중한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지켜 보는 것이 저를 선택해 주신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며 책무라고 여기며 앞으로도 남은 의정활동에 전념하고자 한다. 항상 신뢰해 주시고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시는 모든 분들게 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기자: 여전사 잔다르크는 칼과 방패를 들고 적들과 싸웠지만 그녀는 ‘민의’라는 보이지 않지만 가장 강력한 무기를 들고 ‘소통’이라는 방패와 함께 용인시의회를 지키고 있었다. 다가오는 용인시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내공깊은 여전사 ‘남다르크’ 남홍숙부의장의 눈부신 활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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