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모바일웹 UPDATED. 2024-04-18 16:48 (목)
송파구, 석촌호수 휴게편의시설 구민들 위한 문화공간으로 개방
상태바
송파구, 석촌호수 휴게편의시설 구민들 위한 문화공간으로 개방
  • 안명옥 기자
  • 승인 2019.11.26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박성수 송파구청장
▲ 박성수 송파구청장

‧ 석촌호수 내 더다이닝호수 카페 고고스 민간위탁 운영 만료

‧ 공공서비스 실험공간으로 조성…구민 위한 문화시설로

송파구가 민간위탁으로 운영하던 석촌호수 휴게편의시설을 구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개방한다. 

구는 석촌호수 서호에 자리한 레스토랑 ‘더다이닝호수’와 카페 ‘고고스’를 ‘공공서비스 실험공간’으로 조성해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두 곳은 2009년부터 민간위탁으로 운영됐으나 지난 10월 31일로 계약이 만료됐다. 이에 구는 두 공간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서 구민 및 관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기존 영리시설이 아닌 문화예술 등 여러 연령층을 위한 공공서비스 제공 시설로 변화를 원하는 의견이 많았다. 

 

▲ (구)더다이닝호수 1층 건강관리센터
▲ (구)더다이닝호수 1층 건강관리센터

이에 구는 석촌호수 일대를 수변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첫 단계로, 계약 만료된 두 공간을 문화, 예술, 교육, 환경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경험하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지난 18일, 임시 개장해 내년 1월 중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우선, ▲(구)더다이닝호수 1층은 ‘석촌호수 건강관리센터’로 조성했다. 스마트헬스 기기를 이용한 체성분 측정, 맞춤형 건강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2~3층은 ‘석촌호수 북카페’로 꾸몄다. 누구나 방문해 독서할 수 있는 휴식공간과 개인노트북 사용이 가능한 노트북실, 사전예약(이용 1시간 전)으로 이용 가능한 미팅룸 등이 조성됐다.

▲(구)카페 고고스는 지역예술가들이 힘을 모아 ‘석촌호수 문화공간’으로 임시 조성했다. 회화, 설치미술 등 현대미술 전시를 비롯해 문화예술특강, 송파문예공방, 송파아트시네마 등의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두 곳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개방한다. 

구는 내년 1~2월 공간 내부 정비를 거쳐 3월부터는 두 공간을 ‘석촌호수 실험공간 1, 2관’으로 정식 운영한다. 1년 동안 이른바 팝업스토어(Pop-up Store)처럼 다양한 공공서비스 실험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이용자 만족도 및 활용도를 기록‧분석 후 장기적인 관점으로 추진할 공공서비스 콘텐츠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온전히 구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 ‘공공서비스 실험공간’이라는 첫 시도를 하게 됐다.”면서 “석촌호수를 구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로 만들어 가겠다.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송파구는 2021년 개관 예정인 ‘석촌호수 아트갤러리’와 함께 석촌호수 서호에 ‘송파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석촌호수 일대를 수변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 중심지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 송파일자리통합지원센터
▲ 송파일자리통합지원센터

송파일자리통합지원센터 문정비즈밸리 일자리허브센터서 AI/VR 면접체험관 운영

송파구는 내달 2일부터 송파일자리통합지원센터와 문정비즈밸리 일자리허브센터에서 ‘AI/VR 면접체험관’을 운영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최근 인공지능(AI) 면접을 통해 인재를 채용하는 대기업, 공기업, 금융권이 점점 늘고 있다. 하지만 아직 AI면접이 생소한 구직자들은 출제유형과 응시방법 등 정보가 부족해 취업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송파구는 일자리를 찾는 주민들이 최신 채용트렌드를 접하고 취업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AI/VR 면접체험관’을 마련했다. 체험관은 오는 12월 2일, 구의 대표적 일자리 플랫폼인 ‘송파일자리통합지원센터’와 ‘문정비즈밸리 일자리허브센터’에 문을 연다.

체험관에는 구직자들이 인공지능 컴퓨터로 AI면접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응시자들은 170여 곳의 기업이 실제 채용에 사용하는 프로그램(inAIR)으로 가상면접을 체험하며 실전에 대비할 수 있다. 2시간 동안 인·적성, 상황파악 대처능력 등을 확인하고, 결과에 대한 심층상담도 가능하다.  

아울러 가상현실(VR)을 활용한 면접도 체험할 수 있다. VR기기를 착용하면 가상의 면접관이 등장해 실제 기업의 직무별 기출문제를 질문한다. 응시자가 답변하면 대답속도, 시선처리, 목소리 톤 등 객관적인 사항을 분석해준다. 면접 내용을 녹음파일로 제공해 자가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가상현실을 체험하며 흥미도 높이고, 면접에 대한 두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이번 체험관에서는 AI 자기소개서 분석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우수 자기소개서를 통해 집약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별 자기소개서를 분석해준다. 직무 역량을 파악해주는 것은 물론 자기소개서 수정방향도 제시한다. 

체험관의 각 서비스는 일자리를 찾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체험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송파일자리통합지원센터(☎02-2147-4926)와 문정비즈밸리 일자리허브센터(☎02-2054-8260)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송파구는 일자리 창출을 민선7기 최우선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는 일자리 컨트롤타워인 송파일자리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 문정비즈밸리 일자리허브센터, 송파여성경력이음센터 등 각종 플랫폼을 운영하며 일자리박람회, 1:1취업상담, MBTI 성격유형검사, 직업선호도 검사 등 각종 프로그램으로 구민의 취·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송파구, 압류자산 체납처분 중지 '경제회생 숨통'

송파구는 지방세 체납자의 실익 없는 장기압류 자산에 대한 체납처분을 중지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방세 체납으로 압류된 후 공매 등의 절차를 거쳐도 환가가치가 없는 자산의 압류를 해제해 체납자의 경제회생을 돕겠다는 취지다. 송파구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개별공시지가 기준 평가액이 50만 원 이하이거나 공매가 불가한 압류 부동산, 차령 15년 이상의 장기 미운행 압류 차량을 대상으로 일제조사를 실시했다. 

그 중 실익이 없는 부동산 19건과 자동차 2,389대를 선정해 지난 달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체납처분을 중지하기로 했다. 이는 조사 대상 압류 부동산·차량의 74.8%에 달하며, 체납액은 총 97억7000만 원이다. 그동안 경기불황과 사업실패로 체납자가 되면 자산·급여의 압류, 신용정보제공 등의 행정제재로 재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 체납처분 집행중지 결정으로 2067명이 재창업, 재취업의 기회를 얻어 경제활동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징수가 힘든 체납처분으로 인한 행정력 낭비를 줄이고, 장기 압류재산을 정리해 더욱 실효성 있는 조세행정 구현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파구는 행정절차에 따라 11월 30일까지 해당 내용을 구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12월 2일 해당 자산에 대한 압류를 해제한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송파구 홈페이지(www.songpa.go.kr)의 고시공고 게시판 또는 세무2과(02-2147-2610)로 문의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연천소방서, 식당에서 발생한 ‘식용유 화재’ 출장 중이던 소방공무원이 진압
  • 삼성전자, 500만원짜리 ‘마하’ 칩…“AI칩 판도 바꾼다”
  • 美안보보좌관 “한미일 방위산업 협력 향후 논의 가능”
  • 전남교육청, 글로컬 독서인문교육‧미래도서관 모델 개발 ‘박차’
  • 경기도의회 고은정 의원, 고양 탄현지구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 공모사업 선정’ 환영
  • 삼성전자, 삼성스토어 광명소하 그랜드 오픈